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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고유가 시대의 특징과 전망


■ 지난 7월 11일에 147.27달러의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의 악화로 최근 들어 고점 대비 배럴당 30%를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고유가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음.


○ 미국에 이어 일본, EU 등 선진권 경제의 부진과 개도권의 경기 둔화, 달러화의 폭락세 진정, 선진국의 금융 완화 정책 후퇴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2008년 하반기 이후 2009년에도 안정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임.


■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200억 배럴에서 250억 배럴로 확대되는 데에는 23년(1973~1996년)이 소요되었으나 300억 배럴로 확대되는 데에는 8년(1996~2004년)으로 단축되었으며, 중국이나 산유국 등 개도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이러한 석유 수요의 확대 추세가 지속될 전망 


■ 한편, 미국, 영국, 멕시코 등의 석유 생산이 감소하는 등 비 중동 지역은 원유 생산의 증가 한계점인 피크 오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중동 지역이 세계 석유 공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 추세에 있음.


■ 세계 석유 매장량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 지역이 앞으로 비 중동 지역의 석유 생산 정체 및 감소 추세를 보충하고 늘어나는 세계 수요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인지는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임.  


○ 이란 및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보다 적은 투자로 석유생산량을 장기적으로 유지 하면서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중동 산유국 정부의 정책 의지 등이 큰 폭의 석유 생산량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 원자력, 태양 에너지 등의 자연 에너지는 고유가로 인해 이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2030년 시점까지도 전체 에너지에 대한 비중은 급격히 확대되기가 어려울 전망이며, 오일샌드 등 비 재래식 석유의 공급량 확대에도 한계가 있을 전망 


■ 세계 석유 시장에서 유가에 대한 공급의 탄력성이 떨어진 가운데 석유 수요의 향방이 앞으로의 국제 유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임.


○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의 둔화로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겠지만 신흥국 및 세계 경제의 회복에 따른 중장기적 수급 불안으로 인해 상당 기간 고공행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으며, 2010년 이후에 고유가 현상이 재발할 리스크가 존재함.


 중장기적으로 보면 석유 소비의 삭감이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소도로 탈 석유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의 한계가 불가피할 전망    


Ⅱ. 심화되는 자원쟁탈전


■ 저유가 시대였던 1990년대에 일시적으로 약화된 자원민족주의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다시 고양되고 있으며, 이것은 민간 기업의 석유 개발 여건을 악화시켜 개발 코스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1990년대 중반에는 구소련 지역의 자원이 개방되는 한편 이란이나 북아프리카의 자원 개방도 확대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외국자본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국가가 거의 없어지기도 했음.


○ 그러나 2003년 이후의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각 산유국들은 개발 이권 계약의 일방적인 변경, 세율 및 Royalty의 인상 등에 나서고 있음.


■ 산유국 정부는 자원에 대한 국가적인 통제력을 강화하면서도 자국의 국영 석유 기업(NOC: National Oil Company)의 육성에도 주력함에 따라 이들의 석유 매장량은 서구의 메이저 석유 회사들을 훨씬 능가하고 있는 실정임.


○ 또한 모든 산유국은 국내 자원이 고갈된 이후에도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 구조를 갖추는 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


■ 피크오일에 대한 우려 확산, 자원민족주의 강화 등 중장기적이고 돌발적인 석유 공급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주요국 정부는 에너지 자원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 미국은 중국의 국영 기업인 CNOOC가 미국계 석유 회사인 Unocal을 매수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 한편, 이라크에 군사 개입을 하면서 현재 미국계 메이저 석유 기업들의 이라크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내의 비 재래식 석유 개발에도 주력 .


○ 중국은 아프리카 지역 등에 대한 개발 원조를 제공하고 부채를 탕감하는 등 자원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국영 기업을 통해 해외 자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원 확보전을 전개 


○ EU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역내 가스 파이프라인을 정치•외교적인 수단으로도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러시아를 거치지 않는 중앙아시아나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석유와 가스 수송망 구축 및 활성화에 주력 중


○ 일본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글로벌하게 석유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메이저급 석유회사도 중국의 NOC와 같은 국영 석유 기업도 없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자원 개발 사업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자원 확보에 주력 


■ 산유국 및 수입국에서 자원 쟁탈전이 격화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자원 개발 코스트가 상승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음. 


 자원민족주의의 강화와 개발 코스트의 상승으로 자원 개발 진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자원 개발 추진 기업은 프로젝트 계약의 변경, 세율 인상 등 돌발적인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해질 것임.  


 지구상에서 미개발 지역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으로서는 메이저 기업과 같이 극지, 심해 등으로 개발 지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 자원 보유국의 니즈에 맞는 교섭 능력의 강화, NOC(국영석유회사)와의 제휴, 비 재래식 석유 개발 추진력 확보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임.


Ⅲ. 자원 보유국 대상 비즈니스 환경


■ 에너지 자원 쟁탈전의 격화에 따라 자원 개발 프로젝트의 선점 필요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이들 자원 보유국 중에는 자원을 활용한 경제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임.


■ 자원 보유국을 비교할 때 자원의 매장량 및 그 확대 가능성, 개발 및 생산 코스트와 함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여건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 각 산유국의 외자 정책은 전반적으로 폐쇄화 방향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가로 중동 지역에서는 오만, 카타르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리비아, 이집트를 중남미에서는 콜롬비아 등을 들 수 있음.


○ 반면, 자원을 국책 사업으로 강화하면서 자원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나 현지 정부의 외자 배척 의지가 강한 볼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에서의 진출 여건은 열악한 실정임. 
・ 단, 러시아의 경우 소규모 자원 개발에 관해서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이며, 초중질유가 유망한 베네수엘라의 경우 개발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사업의 매력도를 높일 수도 있음.


■ 고유가 현상의 장기화는 자원 보유국의 수출 확대→ 외화 유입→ 정부의 각종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 촉진이라는 선순환을 발생시키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연간 생산 능력이 100만 톤을 초과하는 대형 에틸렌 공장 5개가 2008년 하반기 이후부터 잇따라 가동될 예정으로 있음.


○ 중동 지역 GCC 회원국들의 경우 막대한 국내 투자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여유가 유지됨에 따라 여유 자금을 국부펀드(SWF) 등의 형태로 활용하는 등 산유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향상되고 있음.


■ 한편,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이 장기화되면서 금속 등 기타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지역도 당분간 호조를 보일 전망


■ 이와 같은 경제의 활성화로 인해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소비재 시장의 확대가 기대됨.


■ 중동 지역을 비롯해 각 산유국의 공업화 관련 수요도 확대될 전망


○ 건설, 인프라, 정보통신, 제조업과 함께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여 석유 수출 여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수요도 확대될 전망


 고유가의 장기화와 자원 쟁탈전과 함께 각 산유국들의 공업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석유화학 등의 자원 다소비형 제조업도 산유국으로 이전될 전망임.


 산유국의 경우 △ 자원 개발 및 수출 기지화 유망국 △ 산업 발전과 시장 확대가 기대되지만 석유수출 능력이 떨어지는 시장 유망국으로 점차 나누어질 것으로 보임.   


Ⅳ. 시사점
■ 개도국의 공업화와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 에너지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북극이나 남극에서까지 자원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자원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그 동안 기타 선진국이나 중국 등과 비교해서 국가 차원의 자원 전략보다는 시장을 통해 에너지를 구입하겠다는 성향이 강했다고 할 수 있는데, 에너지 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략적인 접근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임.


■ 글로벌하게 전개되고 있는 자원 쟁탈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원 보유국의 자원 개발 잠재력과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 경제 및 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고려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효율적인 진출 전략이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 정부 차원에서는 현지 경제의 성장 가능성보다는 자원의 매장량, 개발 프로젝트 접근 가능성, 투자 리스크, 개발된 자원의 수입 가능성 등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임.


○ 인구가 많고 공업 발전이 예상되는 국가보다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없을 만큼의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의 중요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비교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양호하고 경제적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많아 외국 기업의 자원 개발 참여 여지가 많은 정부 차원의 자원 확보 대상 국가로서는 UAE(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으며,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고가격 자원의 경우에도 정부 차원의 접근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 한편 민간 기업의 경우 자원 개발과 함께 현지 경제의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민간 기업의 자원 및 현지 경제에 대한 동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효과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임.


○ 한국 기업이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서 현지 경제 개발에서도 일정한 입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로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집트, 리비아, 러시아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 석유 문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겠지만 자원 쟁탈전 자체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에 따른 중장기적인 국제 정치 환경 변화에도 대비해야 할 것임.


 단기적 유가의 급등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던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일관된 에너지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 정부 차원에서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 달성에 집중하면서 이에 맞는 자원 수출 기지 유망국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 자원 잠재력을 가지면서 산업 발전 잠재력도 큰 자원보유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이와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결합될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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