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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클라우드의 진정한 가치

■ 경제보고서 ■ | 2011. 8. 18. 05:11 | Posted by 중계사

LG경제연구원 '기업용 클라우드의 진정한 가치'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많은 기업들이 보안에 대한 우려와 비용절감 효과, 운용 효율성을 놓고 저울질하며 고민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프라로서 생산성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겠지만, 단순히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때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2011년은 클라우드 원년이라 불릴 만큼 클라우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artner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까지 Fortune 1,000 기업 중 80%가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 한다. 시장조사업체들 또한 클라우드가 연 평균 성장률 20~30%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클라우드 도입 관련 설문 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올해 IDC가 국내 대기업 174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1~2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곳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시장 동향에 주목하겠다는 응답은 무려 56%에 달했다(<그림 1> 참조). 지난 해 같은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도입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 기업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인지, 더 나아가 클라우드가 기업에게 제공하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기업용 클라우드란?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란 어떠한 것일까?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기업용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보자.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당히 다르다. 개인용 클라우드는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디바이스로든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업용 클라우드는 가상화된 전산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은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 측면은 직원 업무 환경의 클라우드화로, 기존에 직원들의 PC에서 수행되던 작업을 클라우드 상의 저장 공간과 컴퓨팅 능력을 통해 수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E-mail을 PC에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웹 상에서 확인 하듯이, 클라우드 상에서 문서 작성이나 응용프로그램의 실행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데이터도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측면은 기업 시스템의 클라우드화다. 기업이 자체 서버에 갖추고 있던 ERP 등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클라우드의 특징에 의해 기존 시스템과 차이를 보인다. 

첫째, 클라우드 상에서는 사용되는 전산자원은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다. 물리적으로 다른 서버나 스토리지가 한 데 묶여 마치 하나의 시스템인 것처럼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가상화된 전산자원들은 동적으로 할당되고 회수된다. 사용자가 요구할 때마다 적절하게 배분된 자원들이 자동으로 할당되고 회수됨으로써 자원활용을 최적화시킨다. 

가상화된 전산자원을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외부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분류할 수 있다(<그림 2> 참조). 일부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진정한 클라우드로 바라보지 않는 시각도 존재하고, 클라우드의 정의를 두고 글로벌 기업 CEO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며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 전산 시스템 환경을 기업용 클라우드로 통칭한다. 
  
기업용 클라우드 도입 관련 이슈 
  
클라우드의 도입은 기업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자원의 탄력적 사용에 의한 비용 감소,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와 공유를 통한 협업 효과 증대와 업무 효율 향상, 그리고 데이터 관리의 체계화를 통한 정보 자산화 등 기존 인프라 대비 많은 이점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로서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데에는 보안 문제, 성능의 객관적 검증 부재, 표준 정립 미비 등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 이 중 최근 크게 이슈화된 3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관련 우려를 살펴보자. 
  
● 불명확한 비용절감 효과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비용절감이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의 비용 절감 논리는 IT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함으로써 인프라 투자 비용 및 운영비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회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Morgan Stanley Research가 2011년 발표한 기업 대상 설문 결과에서도 클라우드 도입 장벽 요인 중 ‘비용 절감 불확실성’이 2위로 나타났다(<그림 3> 참조). 실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하는 S/W와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비용 측정이 용이하다. 그러나 H/W적 인프라의 경우 실제로 기업 내에서 IT 인프라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계측하기 쉽지 않다. 즉, 클라우드 도입 후 지불해야 할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입 전후의 비용절감 효과를 계산해 내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기존 시스템의 매몰 비용(Sunk Cost)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클라우드 도입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시스템이 유지되는 경우, 클라우드는 새로운 투자에 불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각종 운영비용 모두 도입 전과 후의 수준을 계측하기 어렵다. 이는 클라우드 도입 논의 시 의사결정자들이 궁금해하는 ROI(Return on Investment)의 측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투자 비용 감소 효과를 맛보는 데에 한계가 있다. 2009년 Gartner Data Center Conference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75%가 2012년을 목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보안 등의 이유로 퍼블릭보다 프라이빗을 먼저 고려하는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와 같은 기업들은 전산자원의 탄력적 대여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클라우드가 개념적으로 기업에게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인 비용 절감 분을 계측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미미하다. 보안 등의 이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선호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클라우드의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의문은 클 수 밖에 없다. 
  
● 유연성, 그리고 확장성 
  
클라우드는 가상화와 전산자원 관리의 자동화를 통해 자원활용에 효율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업 운영 전반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서버-클라이언트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기반 컴퓨팅과의 가장 큰 차이점도 바로 이 유연성에 기인한다. 과도한 초기 투자 없이도 전산 수요의 순간적 급증에 대처 가능하다. 그러나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보면 클라우드는 또 다른 의미의 유연성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의 클라우드 상에서 전산자원 활용 유연성은 매우 높다. 그러나 여러 클라우드를 한 데 모아놓고 보면 클라우드들간의 유연성, 즉 확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IEEE가 2011년 7월 개최한 ‘IEEE 클라우드 2011’에서 엘리사 버티노 교수는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상호운용성”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클라우드의 규범적 표준이나 사실상의 표준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폐쇄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이들간의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한 회사가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때 클라우드 간의 데이터 이동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한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타 업체로 클라우드를 이전할 시 데이터 이동에 엄청난 전환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된다. 

물론 각 기관들이 표준화 정립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이 또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 데이터 관리 및 보안의 문제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된 각종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의 우려사항 1위는 단연 보안이다.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초기에는 퍼블릭보다 프라이빗이 선호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이는 보안 측면에서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걱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혹은 제 3 자의 불법적 데이터 접근이다. 기업들의 중요 데이터들이 한 데 모여있는 클라우드가 해커들의 주요 타겟이 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우려에 반해 ‘클라우드가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는 전문업체의 고도화된 보안기술로 보호되며 가상화를 통해 물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기에 일반 기업 전용 서버에 비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지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외에도 데이터 관리에 관한 이슈가 존재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들은 주로 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지역에 구축된다. 기업은 자신의 정보가 어느 지역에 있는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는지 알 수 없다.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는 것을 상부에 증명해야만 하는 대기업 IT 담당자에게 이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지역적으로 데이터 소유나 관리에 대한 법의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은 경우에 따라 원치 않게 자신의 데이터를 해당 지역 정부에게 공개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보안에 민감한 데이터는 기존 시스템에 그대로 둔 채 나머지 부분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와 함께 보안 우려가 적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형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클라우드가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우려와 클라우드가 가져다 줄 이득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을 살펴보면 클라우드를 바라보는 시각이 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저비용 고효율 생산성 도구라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클라우드는 인프라로서 생산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러한 인프라적 성격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으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가 반감된다 해도, 클라우드 이전 시 큰 규모의 전환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해도,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 

전산자원 활용 효율성과 정보접근 용이성은 기업 내부 업무 수행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외부 자원 및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용이하게 한다. 이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와 가치를 확장시키며, 결과적으로 고객이 제공받는 가치를 향상시켜준다. 
  
● 고객 대응 능력 향상 
  
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대한 응답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피크 시간 수요 급증에도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요 폭증으로 인해 서비스가 마비되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미국의 RiskMetrics는 전 세계의 투자은행, 자산관리사, 헷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금융상품의 위험요소 분석을 시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분석 요청은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RiskMetrics는 순간적인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고객 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게 되었다. 
  
● 전달 가능한 서비스의 다양화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접근 권한 설정을 통해 클라우드의 일부를 원하는 대상에게 부분적으로 공개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의 특성은 H/W나 S/W와 같은 전산자원 차원을 넘어서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 그리고 그 업무를 처리하는 인적 능력을 클라우드 상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한다(<그림 4> 참조). 예를 들어, 기업의 고객정보 시스템 일부를 클라우드 상에서 전문화된 외부업체에게 제한적으로 열어줌으로써 고객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위탁할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 상에서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타 기업과의 협력·제휴 모델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자체 능력 밖에 있던 가치들을 고객에게 전달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기업은 외부의 능력과 서비스를 빌려 기존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고급 분석을 통한 고객 Insight 강화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고객 관련 정보들은 끊임없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 수 많은 데이터가 발생할 뿐 아니라 고객 접점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사업의 경우, 정제되지 않은 고객 데이터도 무수히 생겨난다. 기업 외부의 경우 그 폭은 더욱 넓다. 개인들은 의사 표현 수단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상에 자신의 행동패턴이나 선호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있다. 소위 빅 데이터(Big Data) 시대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인터넷 상에서는 수 없이 많은 양의 비정형 데이터가 2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고성능의 전산자원 없이도 이와 같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빠르게 재탄생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기존에 정성적으로 이루어졌던 분석이나 고도의 컴퓨팅 능력을 요하는 분석까지도 큰 노력 없이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이나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 과 같은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함으로써 트렌드 파악과 타겟 고객군 발굴이 지속적,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양산되는 다양한 정보들에 대한 즉각적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은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며, 제공하는 서비스의 Time-to-Market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고도의 고객 분석을 통해 맞춤화와 롱 테일(Long Tail) 대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에게 부응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를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으로 
  
Gartner의 린다 프라이스 부사장은 클라우드의 시스템 운영적 측면에만 주목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경시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말한다. 기업에게 있어 클라우드는 새로운 IT 인프라의 한 형태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들은 클라우드의 잠재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 업무 효율 향상은 말 그대로 인프라 변화에 따른 1차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기업 시스템의 클라우드화는 궁극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물론 기업의 활용 가능 정보 및 사업 형태에 따라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상대적 이득이 크지 않은 부분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기업 시스템의 클라우드화는 향후 기업에게 더 큰 가능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따라서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시 무엇보다도 기업이 보유한 정보와 시스템의 성격을 파악하여 이 중 클라우드화가 가능한 것이 무엇이며,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를 충분히 탐구해야 한다. 

혹자들은 과거 자가발전으로 공급되던 전기가 유틸리티화 된 것처럼 미래에는 IT 인프라도 클라우드를 통해 유틸리티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세상이 온다면 어떠한 인프라를 갖고 있는가 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다. 

클라우드가 개화하기 시작하는 지금, 기업들은 클라우드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서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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