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전 통계(1934~1943) 본격 서비스 실시

광복이전 통계(1934~1943) 본격 서비스 실시

(대전=뉴스와이어) 2008년01월20일-- 통계청에서는 통계적 가치가 있는 사료의 통계화 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통계연보(1908년부터 1943년까지 36년간) 자료를 한글로 번역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자료는 1934년부터 1943년까지 10년간의 통계자료이며 KOSIS 국가통계포탈(www.kosis.kr)에서 본 격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자료는 당시 우리나라의 국토면적, 인구, 보건, 교육 등 14개 분야의 677개 통계표가 수록되어 있으며 광복 이전의 우리나라의 다양한 경제·사회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자료이다.

현재 DB 구축중인 1908년부터 1933년까지 26년간의 자료에 대해서는 2008년도 상반기에 DB구축 및 자료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복이전 통계는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나라의 각 분야 통계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으로, 미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 할 수 있게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통계로 본 광복이전

1. 인구부문

◊ 1943년 : 남북한 합한 인구의 37% 수준
-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말에는 총인구가 26,662천명 이었으며 한반도내 일본인 거주자도 총 753천명(총 인구의 2.8%)이 살고 있었음.
- 2006년 현재 남북한 인구 71,376 천명의 37%수준임.

◊ 1937년 : 인구 천명당 29명 출생, 17.8명 사망, 5.8건 결혼, 인구 만명당 2건 이혼
- 1937년 당시 한국인의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는 29명, 사망자 수는 17.8명이었고 인구 천명당 5.8건이 결혼하였으며 인구 만명당 2건이 이혼하였음.
- 2006년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는 9.2명, 사망자수는 5.0명으로 출생아수는 19.8명, 사망자수는 12.8명 감소하였으며 인구 천 명당 혼인은 6.8건, 이혼 2.6건으로 혼인은 1건, 이혼은 20건 증가함.

◊ 1938년 : 혼인연령은 남자기준으로 20세~24세가 전체의 38.8%, 25세~29세가 22.9%였음.
- 반면 2006년의 혼인연령은 남자기준으로 25세~29세가 전체의 41.1%, 30세~34세가 38.1%를 차지함.

2. 산업·직업부문

◊ 1943년 : 공무원 및 자유업 종사자 일본인 38.3%, 한국인은 2.7%에 불과
- 1943년 당시 공무원 및 자유업 종사자는 일본인이 38.3%인 대신 한국인은 2.7%에 불과하였고 공업 비율은 21.2% 대 3.9%, 상업은 16.6% 대 3.9%이었음.
- 2006년 현재 산업별 취업자를 구성비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1.3%, 도소매·음식숙박업 24.9%, 광공업 18.1%, 전기·운수·통신·금융 10.1%임.

◊ 1941년 : 전체 농가호수의 70%이상이 사실상 소작농이하 계층
- 1941년 당시 한반도내 총 농가호수는 3,071천호로 전체 주택호수의 67.4%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자영농가는 전체농가의 17.8% 에 불과하였고 자영겸 소작농가는 23.6%, 소작과 타인에 고용 된 피용자 및 화전민 농가가 전체농가의 56.7%에 달하였음.
* 농가의 50% 이상이 타인 땅에서 농사를 지었음.
- 2006년 기준 현재 농가수는 전체 1,616만 가구 중 7.7%인 125만 가구로 1941년 당시와 59.7%p 차이를 보임.

◊ 1943년 : 농가당 소는 1.2마리, 돼지는 1.3마리, 닭은 3.5마리 사육
- 1943년 당시 소는 농가당 1.2마리, 돼지는 1.3마리, 닭은 3.5마리 사육했음.
- 2005년 현재 소(젖소 포함)는 호당 11.4마리이며 돼지는 호당 747마리, 닭은 806마리임.

◊ 1940년 : 식료품 관련 공장이 가장 많아
- 1940년 당시 공장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료품공업 관련 공장이 2,069개소로 전체공장의 29.0%를 차지하였고, 다음이 화학공업 1,576개소 22.1%였음.
- 반면에 2006년 12월말 현재 등록공장수는 11만 7천여개로 음식료품 제조업은 10,560개로 9.0%,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은 5.2%임.

◊ 1941년 : 한반도내 법인회사수 3,354개, 주식회사가 68% 차지
- 1941년 당시 한반도내 회사수는 3,354개사로 그 중 한반도 에 본점을 둔 회사가 3,156개, 지점만을 설치한 회사가 198개사였음.
- 총 3,354개 회사중 주식회사는 2,281개사로 68.0%를 차지하고 있었고, 합자회사는 696개사로 20.7%, 합명회사는 274개사로 8.2%, 유한회사는 103개사로 3.1%였음.
- 2006년 현재 회사법인형태의 사업체수는 295천개임.

◊ 1939년 : 수출입 현황을 보면 주요 수입국으로는 만주(51%), 미국(15%), 중국(7%)이고, 수출국은 만주(76%), 중국(12%), 관둥저우(9%)순이었음.
- 반면에 2006년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입국은 일본(17%), 중국(16%), 미국(11%)순이고, 수출국은 중국(21%), 미국(13%), 일본(8%)순임.

3. 사회·생활부문

◊ 1940년 : 하루 평균 225천명, 1일 1㎞당 3,505명 국유철도 이용
- 1940년 당시 국유철도의 하루평균 이용자는 225천명, 1일 1㎞ 당 평균이용인원은 3,505명에 달하였음.
- 2006년 철도 하루평균 이용자는 2,655천명이고 1일 1㎞당 평균이용인원은 11,832명임.

◊ 1937년 : 수도급수호수는 총호수의 5.2%, 전등수용가구수는 총 호수의 11.9%
- 1937년 당시 급수호수는 219천호로 총 호수의 5.2%에 해당
하였으며 급수량은 42,363천ℓ로 급수호수 1호당 하루 평균 532ℓ였으며 전등수용가구수는 총 호수의 11.9%로 504천호였으며 1호당 전등수는 3.7등이었음.
- 2005년 현재 급수가구는 총가구의 90.7%로 급수량은 16,211 백만ℓ이며 급수가구당 1일 급수량은 1,045ℓ임.

◊ 1943년 : 전문학교이상 고등교육을 받는 한국인 학생수는 한국인 인구 만명당 1.8명, 일본인은 52명
- 1943년 당시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수는 한국인 인구 만명당 1.8명, 일본인인구 만명당 52명이었음.
- 2006년 현재 전문대학이상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수는 355 만명으로 인구만명당 734명임.
* 고등교육 : 전문학교, 대학예과, 대학 포함

◊ 1943년 : 형법 범죄중 절도죄가 59.6%
- 범죄 발생건수는 1943년말 현재 178,994건 그중 형법범죄가 76.8%인 137,543건이었으며 형법범죄중 절도죄가 82,008 건으로 59.6%, 사기죄가 14,595건, 10.6%, 상해죄가 4,695건, 3.4%를 차지했음.
- 2006년 범죄발생건수는 1,829,211건 그중 형법범죄는 45.3%인 828,021건이며 그중 사기죄가 203,346건으로 24.6%, 절도죄가 190,745건으로 23.0%임.

◊ 1937년~1943년 : 장티푸스 등 급성전염병 한해 평균 2만여명 발병
- 1934년부터 1943년 사이 10년간 장티푸스(87,050명, 42%), 이질(40,644명, 20%), 천연두(14,860명, 7%) 등 10여종의 급성전염병 총 환자 발생수는 20만 5,187명에 이르러 한해 평균 2만여명 이상이 감염되었으며 10년간 3만 4천여명이 사망(한해 평균 3,400여명)하여 치사율이 환자 100명당 17명에 이름.
- 반면에 2006년 주요 급성전염병은 수두(11,027건, 46%), 쯔쯔가무시증(6,480건, 28%), 유행성이하선염(2,089건, 9%), 말라리아가(2,051건, 9%) 등 으로 보고됨.

◊ 1937년 : 한해 사망자 총수중 0세아 사망비율 11%, 1~5세 미만 유아사망자 26% 웃돌아
- 1937년 자료에 의하면 한해 사망자 총수중 0세아 사망비율은 11.4%, 1세부터 5세미만자의 사망비율은 26.7%였음.
- 2006년 0세아 사망비율은 0.7%. 1세부터 5세미만자의 사망비율은 0.2%임.

◊ 1937년 : 소화기계질환 사망자 20%, 호흡기질환 16%
- 3대 사망원인은 소화기질환(20.8%), 호흡기질환(16.0%), 신경계 질환(15.9%)으로 전체 사인의 52.7%를 차지.
- 반면 2006년의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27.0%), 뇌혈관질환(12.3%)과 심장질환(8.3%) 순으로 전체 사인의 47.6%를 차지함.

◊ 1943년 : 인구만명당 의사수는 1.4명
- 서양의를 가르키는 의사는 1943년 당시 3,813명이었으며 인구만명당 1.4명이었으며 또한 한지의업자와 의생을 모두 합하여도 7,754명으로 의사 인구만명당 2.9명에 불과하였음.
* 한지의업자 : 의사가 없는 곳에 한해 상당기간동안 개업을 할 수 있게 한 의사
* 의생 : 구식 한방의 등 의술을 습득한 의사
- 2006년 의사는 79천명으로 인구만명당 14명, 한의사를 포함한 의사는 인구만명당 16명임.

◊ 1943년 : 영화관람은 1인당 연간 1회, 연극관람은 1인당 연간 0.2회
- 1943년 당시에는 영화 (활동사진)관람 인원은 총 26,592천명으로 인구 1인당 연간 1회, 연극관람 인원은 4,219천명으로 1인당 연간 0.2회였음.
- 2006년 영화관람인원은 15,341만명으로 1인당 3.1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