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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건설 시장에 부는 녹색 바람, 건설 기업엔 양날의 칼'

녹색 투자의 상당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같은 건설형 투자다. 건설 기업들은 녹색 투자의 증가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녹색건설의 특징인 핵심 설비의 영향력 증가와 토털 솔루션 사업 모델의 확산은 건설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사업의 주도권이 제조 기업이나 운영 전문 기업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대공황기 미국의 뉴딜정책처럼 21세기 초, 금융 위기 이후 세계는 그린 뉴딜 (Green New Deal)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린 뉴딜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대명제에 부합하면서 큰 힘을 받았다. 세계 각국의 녹색 산업 관련 재정 투자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경기부양(Green Stimulus)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녹색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다. 미국의 경우 2010년 중 신환경 SOC투자(수자원 관련 190억 달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통근시설 개선 관련 100억 달러 등)에 290억 달러를 집행했다. 또한 EU는 정부 재정 지출의 63.7%를 녹색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은 ‘그린 혁명’ 계획이라는 명칭아래 2020년까지 약 180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것을 천명했다. 주목되는 것은 과거의 뉴딜이 후버댐으로 상징되는 인프라 ‘건설’이었던 것처럼, 현재의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이나, 고속철도처럼 인프라와 관련된 것이라는 점이다.  
  
건설 사업의 영역과 녹색건설 
 
일반적으로 건설업은 설계 및 자재 구매/조달, 시공의 프로세스를 통해 인공적 시설물을 제공하는 산업으로서, 주상품인 시설물의 형태에 따라 주택 및 상업용 건물, 일반 공장 등을 포괄하는 건축 분야, 도로, 철도, 항만 등의 토목 분야, 발전 시설, 석유화학 처리시설 등의 플랜트 분야의 세 가지 영역을 가지고 있다. 건설의 다양한 영역에서 녹색건설은 건설 산업의 특정 분야가 아닌 전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는 그린빌딩이 대표적 사례이다. 그린빌딩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 효율, 자원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 빌딩으로서 현재의 기술로도 에너지 사용량의 30~50% 저감, CO2배출량의 35% 저감, 물 사용량의 40%를 줄일 수 있는 분야이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36%가 주거용 건물 및 상업용 건물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수처리장과 같은 수처리 시설과 소각처리장과 같은 폐기물 처리 시설은 토목 분야의 대표적 녹색건설 상품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수자원의 부족과 수질 오염의 심화, 산업화 및 인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의 급증 등, 환경 이슈 해결에 직결되는 분야다. 전통적 토목 시설인 도로, 철도, 항만 인프라 분야에서도 녹색건설이 존재한다. 친환경 아스팔트를 기반으로 한 도로 건설처럼 간접 효과가 기대되는 녹색 상품부터 자동차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속철도 건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2009년 4월 1,020억 달러의 예산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진행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100만대가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이 대표적인 녹색건설이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현재 녹색건설 상품 중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야다. 세계 각국은 2020년까지 발전량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자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중 약 60% 정도가 시설 투자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녹색건설은 건설 산업의 일부 공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다. 2010년 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는 에너지 저감, 대체 에너지, 시설 효율 개선, 환경 복원 및 공간 개선의 측면에서 건설 전 분야의 주요 35개 건설 상품들의 녹색도를 측정하기도 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앞에서 예를 든 주요 건설 상품군들 이외에도, 에너지 저감 측면 및 시설 효율 개선 측면을 고려하여 석유/가스 플랜트 및 석유화학 플랜트까지 녹색건설 상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녹색건설의 특징  
 
건설 산업 전반에 나타나는 녹색건설은 기존 건설 상품과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건설 상품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핵심 설비의 영향력 확대 및 토털 솔루션 사업의 확산이다.  
  
● 핵심 설비의 영향력 증대 
 
먼저, 녹색건설 상품의 품질과 가치를 결정함에 있어 핵심 설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풍력 발전의 경우 발전 시설의 가치는 풍력 발전 터빈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의 세기가 작더라도 발전이 가능한 설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은 설비가 풍력 발전의 가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시설물 건설 비용에서 차지하는 핵심 기기의 비중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앞에서 예를 든 풍력의 경우 New Energy Finance의 자료에 의하면, 플랜트 건설 비용은 7.1유로/MWh인 반면 블레이드 등 풍력 발전 설비의 비용은 두 배가 넘는 18.5유로/MWh에 달한다.  
 
핵심 설비의 비중 강화는 신재생에너지 시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토목 시설로 알려진 수처리 시설이나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모래층을 통과시켜 물을 정화시키는 전통적 수처리 방식은 토목 기술이 처리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수처리의 기준이 강화되고 처리 프로세스의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멤브레인과 같은 처리 설비를 통해 물을 정화시키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대규모 부지가 필요 없고, 물 정화 효율이 높은 장점으로 인해, 멤브레인 기반의 수처리 시설은 현재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폐기물 처리 영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를 생각하면 난지도와 같은 매립 시설을 쉽게 떠올리지만, 매립만큼 소각의 방식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각 방식에 있어서도 소각로라는 설비의 영향력이 크다.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최소화하고, 100톤 이상의 대규모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내구성과 효율이 높은 소각로가 폐기물 처리 시설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 토털 솔루션 사업 확대 
 
녹색건설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의 도급형 건설 사업에서 개발/제안 및 시공 후 운영까지를 포함한 토털 솔루션형 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토털 솔루션 사업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태가 개발형 민영화 사업이다. 건설 업체는 발주처(주로 정부)에게 시설물의 건설을 먼저 선제안 한 후,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여 시설물을 건설한다. 준공 이후에는 시설물을 직접 운영하고 유지 보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방식인 것이다.  
 
탄소 저감 활동을 위해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과 녹색건설을 위한 투자 재원이 부족한 개발 도상국의 시설 니즈 증대는 토털 솔루션 사업을 확산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CDM 사업의 경우 50% 이상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관련된 사업이다. 주목되는 것은 사업 방식 자체가 토털 솔루션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먼저 제안하고, 건설 후 운영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업이 주로 전개되는 지역은 녹색건설의 니즈는 있으나, 이 분야에 대한 재정 여력이 풍부하지 않은 개발 도상국 중심이다. 등록 사업의 60% 이상이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수행되고 있다.  
 
수처리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수처리 신규 시설의 누적 발주액을 분석해보면 전체 발주 물량의 1/4이 DBOO(Design Build Own Operate) 방식의 민영 사업이다. 의미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민영 사업 발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수처리 분야의 민영 시장 성장률은 연간 8.4%로, 시장 전체 성장률인 4.7%를 훨씬 웃도는 성장이 예상된다. 
  
건설 업체의 기회와 위협  
 
이처럼, 건설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녹색건설의 확산은 건설 기업에게 분명히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건설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녹색건설이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인해 제조 업체 및 운영 업체에게도 녹색건설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녹색건설을 주도하는 건설 업계의 위치를 위협할 수도 있다.  
  
●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회 
 
분명, 전지구적으로 확산되는 녹색 패러다임은 건설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에 건설된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되고 새로운 형태의 시설 발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린빌딩의 경우는 기존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Smart Market Report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신규 그린빌딩은 2010년 최대 600억 달러규모로 예상되는 반면, 리노베이션 시장은 4배인 2,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건축물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시장의 확산은 건설기업에게 추가적 수익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 건설 인프라가 상당수 갖추어져 있고, 인구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선진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기업에게는 의미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건설, 고속철도 인프라 구축, 수처리 시설 등 신규 프로젝트의 증가도 건설 기업에게는 사업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컨설팅 기업인 부즈알랜해밀턴이 예측한 자료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30년까지의 인프라 누적 투자 금액이 41조 달러로 추산되며, 그 중 50%가 넘는 22.6조 달러가 수처리 분야 등 녹색건설에 집중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녹색 인프라 건설 시장의 규모도 2010년 1.3조원에서 2015년 25조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사업 주도권 이전의 위협 
 
하지만, 핵심 설비의 영향력 강화와 토털 솔루션 사업의 확대는 건설 사업의 주도권을 건설 기업이 아닌 다른 사업 주체들에게 전이시킬 동인이 될 수 있다. 이는 건설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새롭게 녹색건설의 헤게모니를 가지게 될 사업 주체로서는 핵심 설비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제조 업체들과 운영 역량을 가진 유틸리티 분야의 운영 전문 업체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제조 업체로의 이전 가능성 
 
먼저, 핵심 설비 제조 경쟁력을 가진 제조 업체의 경우를 보자. 녹색 시설물의 효용 가치를 높이는데, 핵심 설비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발주처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시설물을 건설함에 있어, 누가 잘 짓느냐 보다는 어떤 설비가 설치되느냐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조 기업들은 자사의 설비 우수성과 설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즉, 자사 설비에 최적화할 수 있는 설계 엔지니어링을 내부화함으로써 건설 업체의 참여 영역을 최소화하거나, 부가가치를 낮추는 것이다.  
 
실제로, 풍력 발전 분야의 대표적 제조 업체인 Gamesa, Goldwind, Sulzon Energy 등은 설비 제조뿐만 아니라 건설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수처리의 담수분야도 물을 끓이는 방식에서 멤브레인 기반의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제조 기반의 GE 등이 부상하고 있으며, 다우와 도레이는 건설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 엔지니어링 사업부를 신설함으로써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 기업들은 토털 솔루션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이 또한 자사의 설비 시스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운영 과정의 실수를 줄이고 설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린빌딩을 건설 기업들이 짓는다 할 지라도, 주계약자 역할 등 사업의 주도권은 제조 업체가 가져갈 수 있다. 제조 업체가 제공하는 빌딩 자동화 제어 통합 솔루션이나, 통제 센터 구축 및 운용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BM이나 지멘스, 하니웰 등은 사업의 주계약자로서 그린빌딩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인 캐나다 Sarina Solar Project의 주계약자는 미국의 태양광 셀 제조 업체인 퍼스트솔라이다. 퍼스트솔라는 자사 셀을 이용한 시설 건설 및 운영까지 맡아서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제조 업체가 사업의 주도권을 갖는 현상은 사실 녹색건설 상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기존의 전통 건설 영역에서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그 점이 의미가 있다. 화석 연료 기반의 발전 시장을 예로 보자. 지금 세계 화력 및 가스 발전 시장의 주계약자는 건설 기업이 아닌 주기기인 발전 터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들이다. 어떤 터빈을 쓰고, 이 터빈을 얼마나 잘 설치하느냐가 발전 시설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건설 기업이 아닌, 제조 기업들이다. 미국의 GE, 유럽의 지멘스, 알스톰, 일본의 미츠비시중공업 등이 시장의 강자들이고,  한국의 경우에는 두산중공업을 예로 들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가스터빈을 개발했으며, 2010년 완공된 영월복합화력발전소에 GE를 물리치고 자사의 터빈을 설치하였다. 
  
(2) 운영 업체로의 이전 가능성 
 
운영 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설물의 총생애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 점이다. 시설물의 총생애비용 구성을 보면 일반적으로 건설 투자는 30~40% 수준이고, 60~70%의 비용은 시설물 운영 비용이다. 즉, 어떻게 운영을 잘 하느냐에 따라 시설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민영 사업으로 대표되는 토털 솔루션 사업 방식이 증가하면서, 발주처는 건설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총생애비용 절감이 가능한 운영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 업체들은 그 동안 쌓은 운영 노하우, 예를 들어 시간대별 수요량 예측과 생산량 조절, 공정 프로세스의 개선 역량 등과 같은 노하우와 함께 대규모 자본 동원력을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형 사업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환경 분야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는 프랑스의 베올리아와 수에즈는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폐기물, 수처리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그 동안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부의 건설 자회사를 통해 시설물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베올리아의 경우 수처리 사업에 있어 제조 분야로까지 확장했지만, 현재는 이를 처분하고 운영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운영 서비스 업체가 가지는 경쟁력인 다양한 제조 설비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조업 내부화로 인해 스스로 속박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즉, 운영 업체들은 가격이 비싼 최고의 설비가 아니더라도, 최적화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총생애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다.  
 
고부가 엔지니어링과 운영 역량을 갖추어야  
 
녹색건설의 확산은 건설 기업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건설 업계만이 이러한 기회를 향유하는 것이 아니다. 녹색건설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부합하는 제조 업체나 운영 전문 업체도 기회를 향유 할 것이고, 건설 기업이 가지고 있던 기득권마저도 위협할 수 있다. 건설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업체의 힘과 운영 업체의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먼저, 녹색건설의 효용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설비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첨단 설비를 제대로 이해해야 그에 맞는 설계 및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엔지니어링 부분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핵심 설비도 결국 시설 프로세스 중 하나일 뿐이다. 전체 시설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의 차별화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들어 멤브레인 수처리 시설에서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펌프를 사용하고 어떻게 배열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다. 이러한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역량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셋째로, 운영 역량의 내부화다.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설 기업들은 운영 전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흡수하거나, 개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운영 노하우를 쌓고자 노력하고 있다.  
 
건설 시장에 부는 녹색 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순풍을 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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