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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잠식 가능한가'
TFT-LCD와 OLED 패널 판가 추이 및 전망(2.2인치 QVGA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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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6월10일-- 이상적인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미완의 대기였던 OLED가 조금씩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2007년은 디스플레이 시장을 향해 첫 걸음 내딛고 있는 OLED 산업이 디스플레이의 주류(Main Stream) 시장 진입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매일매일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생활한다. 앞으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웹 2.0, UCC(User Created Contents) 등의 활성화로 접근 가능한 정보의 양은 훨씬 많아질 것이고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하려는 니즈도 커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보는 입력, 처리, 전달, 출력의 순서를 통해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게 된다. 정보의 공유 과정 중 정보의 전달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디스플레이며 입력, 처리, 출력 기능에 상관없이 정보 전달의 매개체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것이다. 현재 주위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LCD이다. 4~5년만해도 가정과 회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뚱뚱한 브라운관이었지만, 지금은 브라운관을 대체한 LCD, PDP 등 슬림한 평판 디스플레이가 눈에 가장 많이 띤다. 백화점, 가전 할인 매장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브라운관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평판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LCD이지만, 노트북용을 제외하면 LCD는 가장 늦게 상용화된 디스플레이이다. PC용 모니터 및 중·소형 TV 분야에서는 브라운관이, 대형 TV 분야에서는 프로젝션TV, PDP 등이 주요 디스플레이였지만 현재 LCD가 빠른 기술 발전과 대규모 자원 투입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의 자리를 대부분 대신하고 있다. 제품의 수명 주기가 영원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가장 늦게 상용화·대중화된 디스플레이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LCD가 브라운관과 PDP의 자리를 빼앗으며 성장했듯이 LCD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디스플레이는 없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거론되고 있는 것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FED (Field Emission Display) 정도이다. 이 중에서 최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OLED이다.

OLED가 계속 가능성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는 굴레 속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시장을 잠식할 것인가, 지금 기로에 서 있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유력

LCD의 뒤를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자리매김하려는 많은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그 중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은 FED와 OLED 일 것이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밝기, 명암비, 응답속도, 색재현율 등에서 높은 화질 성능과 제조공정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말 그대로 이상적인 디스플레이일 뿐 상용화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브라운관과 동일한 구동 메커니즘으로 브라운관의 평판화를 전면에 내세웠던 FED는 캐논을 비롯한 여러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제대로 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채 양산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군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으며 이미 PM(Passive Matrix, 수동형) OLED는 이미 상용화되어 폴더형 휴대폰의 외부창이나 MP3 플레이어에 채용되고 있다. 문제는 AM(Active Matrix, 능동형) OLED의 상용화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에서 개발품(Proto type) 형태로 대중에게 소개한 적은 있지만 상용화되어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기, 해상도, 색재현성 등 화질 특성 측면과 얇고 유연한 폼팩터(Form Factor),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OLED가 가장 유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용화되더라도 중형 화면 이상에서만 경쟁력 확보가 예상되는 FED와 달리 OLED는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현재 LCD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중 가장 이상적인 디바이스라고 불리는 OLED가 디스플레이의 주류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3년 전 기술적 난제 극복 못 해 대부분 사업 철수

능동형 OLED(이하 OLED)를 흔히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라고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어느 정도의 양산 인프라가 갖추어졌을 때 가능해진다. 4~5년 전부터 관련 기업들은 양산 시점 또는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단지 계획이었을 뿐 현재 제대로 된 양산 시스템을 가지고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들은 극소수 기업에 불과하다.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라는 찬사에 어울리지 않게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1차적인 문제는 OLED 스스로가 기술적 난제(難題)를 극복하지 못해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다. OLED는 짧은 수명과 낮은 수율에 기인한 높은 가격이 OLED의 개발과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또한 LCD 진영은 해상도, 두께 등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모바일 기기용 소형 디스플레이에서 빠른 기술 발전을 이루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시장 진입 여지를 상당히 좁혀 놓았다.

OLED의 시장 확대 지연에 가장 큰 문제였던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결이 지연되면서 일찍이 OLED 사업에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은 사업을 철수하였다. OLED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Sanyo/Kodak Display는 물론 동북파이오니아, 네스디스플레이, 네오뷰, 오리온 전기 등 많은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OLED 사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시장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LCD 만능주의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OLED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기술 개발만으로LCD의 벽을 뛰어넘기에는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OLED 시대의 제 2막 오르나

2004~2005년에 마치 금방이라도 OLED 시대가 열릴 것처럼 기업들은 앞다투어 양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그들만의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럼 이대로 OLED는 가능성만을 보여주고 시장에서 사라지는 디스플레이가 될 것인가?

과거 실패의 쓴 잔을 마셨던 OLED 산업이 최근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LG전자, 삼성SDI, Sony, Toshiba-Matsushita, Kyocera, Sumitomo, DNP(Dai Nippon Printing) 등 전자 기업뿐 아니라 화학 기업의 OLED 사업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이미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주도권을 상실했던 일본 기업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Idemitsu Kosan, Mitsubishi Chem., Sumitomo Chem., 신일철화학 등 일본 소재 기업도 OLED의 발광물질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 기업인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 CDT(Cambridge Display Technology) 등과 전략적 제휴 및 조인트 벤쳐 설립을 통해 유기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2~3년 전과 현재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짧은 수명, 유기물 증착에 따른 낮은 수율 등이 개선되면서 상용화 제품 출시가 이루어지면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일본 가전 기업들이 LCD 대비 뛰어난 차별적 성능을 내세워 기술 개발의 대표 제품으로 OLED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셋째, 기술 관점의 벤처형사업 전개가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한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 상용화된 제품 출시로 소비자의 관심 끌기 시작

OLED는 그 동안 많은 전시회에서 개발품들이 일반에게 소개되었지만 실제 상용화되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지 못했다. 코닥의 디지털 카메라, 소니의PDA에 채용된 것이 거의 유일했다. 최근 짧은 수명, 대형화의 어려움, 낮은 수율에 따른 높은 제조원가 등 OLED의 상용화를 지연시켰던 기술적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소형 디스플레이, 특히 임팩트가 큰 휴대폰용 시장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07년 초 일본에서 Kyocera가 OLED를 채용한 휴대폰인‘미디어 스킨(Media Skin)’을 출시하였다. 일본 내 가전 제품 및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kakaku.com)에서 실시한 500여개의 휴대폰 선호도 조사에서Kyocera의 미디어 스킨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국내 MP3 플레이어 1위 기업인 아이리버도 OLED를 채용한‘클릭스’라는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LG전자는 LG전자와 LG.Philips LCD가 공동 개발한 OLED 패널을 장착한 휴대폰을 2007년 10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OLED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기에는 부족하지만 일단 소비자에게 어필을 할 만큼의 품질과 가격에 접근하고 있다는 예가 될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없는 개발품이 아니라 실제 전자 제품에 채택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OLED는 가능성만 높게 평가받았던 과거와 달리 현실화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세계 1위의 휴대폰 기업인 노키아는 OLED에 대해 LCD 대비 10~20%의 가격 프리미엄을 인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OLED의 판가가 LCD 대비 50%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일본 가전 기업의 참여 증가

최근 LCD TV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폭락에 가까울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격 하락분과 PDP TV와의 치열한 경쟁이 결합되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가격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기업들은 수익 창출을 위해 화질 성능 측면에서의 차별화 노력 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원가 절감에 대한 폭풍이 지나고 나면 세트 기업들은 어떻게든 자사의 제품들을 차별화해 일정 수준의 가격 프리미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때 브랜드 역량이 높은 기업들은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며, 뛰어난화질 성능을 자랑하는 OLED는 전자 기업들의 차별화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들의 기술적 대표 제품인 동시에 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07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소니와 TMD(Toshiba-Matsushita Display)는 각각 11인치/27인치 TV, 20.8인치 OLED TV를 전시하였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소니, Matsushita 등 일본 전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OLED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벤처 기업 중심의 사업 전개 방식 탈피

과거 OLED 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한 기업들은 OLED의 기술적 가능성만을 본 벤처 성격의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상용화되었을 때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장치 산업 성격이 강하다. 즉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많은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과 함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및 영업 역량도 필수적이다.

최근 OLED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보면, 디스플레이 사업 경험이 없는 기업들이 신규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LCD 준비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OLED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목표 시장을 보면 핸드폰용 메인 창과 같은 모바일 기기 또는 중·소형 TV 부문이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특성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 외에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OLED 사업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삼성SDI는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노키아, 삼성 등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자사 핸드폰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소니와 Toshiba/Matsushita는 LCD TV, PDP TV 등 평판 TV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를 인지도를 보유하고있는 기업 역시 우선적으로 High-end급 틈새 시장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OLED의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여부 결정될 듯 OLED에게 2007년은 High-end급 모바일 기기에만 채용됨으로써 단지 틈새 제품(Niche Device)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주류(Main Stream)시장으로의 진입에 성공할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Kyocera 등은 핸드폰용 메인 창용 2~3인치 OLED 패널 양산을 2007년 내 계획하고 있다. 또한 소니는 올해 1,000대 정도의 11인치 OLED T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로서 기술자들만이 인정하는 OLED가 아닌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의 OLED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있다. 여전히 낮은 수율로 인해 장점인 저렴한 재료비가 제대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OLED는 말 그대로 포스트 LCD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진입 초기 차세대 디스플레이, 즉 신기술이고 첨단 기술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불완전한 성능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선 보인다면 벽걸이TV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처음 등장한 PDP와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PDP가 사업 초기 짧은 수명, 소음, 발열 등의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LCD 대비 열등재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준 사례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완전한 제품만이 시장 진입의 연착륙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기술 지상주의에 빠져 완전한 제품 생산을 하기 위해 상용화 시점을 지연시킨다면 기존 디스플레이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두 가지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는 것이 OLED 기업에게 또 다른 숙제로 남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디스플레이 외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긴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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