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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저성능’의 ‘소물’ 인터넷이 IoT의 지평 넓힌다"

사물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물 인터넷은 기존 PC, 스마트폰의 연결과 달리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과 소량의 데이터 트래픽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소물 인터넷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미 소물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 연결 환경과는 다른 별도의 가치 사슬이 생성되고 있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스마트폰을 잇는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즘 사물 인터넷이라는 명칭으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온도, 습도, 각도, 무게, 위치 등 단순 정보를 측정, 처리하는 소물(Small Things) 들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기들을 연결될 것이다. 소물로 연결된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리고 특징은 무엇일지 살펴보자. 

사물 인터넷으로 새롭게 추가된 소물 인터넷 

포괄적인 의미에서 사물 인터넷은 기기, 물건, 동·식물 등을 포함한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컴퓨팅 환경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글로벌 통신 표준화 기구인 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는 사물 인터넷을 ‘이미 존재 또는 진화하고 있는 상호 호환 가능한(Interoperable) 물리적 또는 가상의 사물들이 연결된 새로운 정보화 사회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로 정의했다. 또 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도 ‘사물 인터넷은 표준에 기반한 고유 식별 가능한 사물들이 상호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로 정의했다. 

연결성이 확대되면 지금까지 연결을 주도해 온 PC, 스마트폰보다 더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진 사물들이 연결될 것이다. 그 모습은 MIT 테크놀리지 리뷰의 사물 인터넷 정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은 ‘사물 인터넷은 저성능(Dumb)을 포함한 소형 컴퓨터가 사물에 부착된 컴퓨터 환경이다. 그리고 사물들은 컴퓨터를 통해 주변환경을 감지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그 데이터를 송수신 또는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저성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트워크 제조사인 시스코는 사물 인터넷으로 인해 지금까지 연결된 적이 없는 99%의 물리적 개체들까지 향후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연결될 대상으로는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전 제품과 조명 기기 등 이미 연결되고 있는 기기들뿐만 아니라 숟가락(손떨림 보정, 리프트웨어), 젓가락(유해 음식 판별, 과이서우), 유리컵(칼로리 및 음료량 측정, 베실)까지도 포함될 것이다. 제품 자체가 직접 연결될 수도 있지만 연결 기능에 충실한 작은 기기인 동글(Dongle)과 함께 더 많은 소물들이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들이 연결된 소물 인터넷은 기존의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연결된 환경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스마트 기기들은 한 기기에서 더 많은 기능들을 융합(Convergence)하여 구현할 수 있어야 하므로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용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생산, 소비할 수 있는 멀티 미디어 콘텐츠 중심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래서 기기의 스크린은 크면 클수록 사용성이 좋고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에 반해 소물 인터넷은 저성능 기반의 소물들이 주변 환경을 능동적으로 감지하는 등 그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사물인 연결 환경이다.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들이 생성한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은 소물에 저장되기 보다 대용량 저장소인 클라우드에서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네트워크는 소량·저속이어도 그리고 스크린은 없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작된 소물 인터넷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 

소물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시도들은 이미 시작·전개되고 있다. 소물의 반도체, 네트워크, 플랫폼 그리고 소물 인터넷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소물들 출시 

사물 인터넷은 2015년 세계 가전 박람회(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다. 특히 저성능 컴퓨터를 기반으로 단순 기능에 집중한 소물들도 CES 2015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주목을 끌었다. 그 예로 아디다스의 스마트볼(Smart Ball)은 일반인도 프로 축구 선수처럼 운동할 수 있게 다양한 센서를 공에 탑재한 훈련용 축구 공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볼이 측정한 힘, 각도, 궤도 등을 활용해 프로 축구선수 수준의 다양한 축구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 2015 CES 무선 핸드셋 액세서리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노크(Noke)는 열쇠나 번호 조합의 번거로움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는 자물쇠이다. 이 제품은 잠금이 해제되었을 때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 만약의 도난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들은 특정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소물 제조사들은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와 같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자금조달 또는 선주문을 받아 개발 후 제공한다. 

올들어서도 다양한 소물 제품들이 이들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플렉시드론(PlexiDrone)은 고프로 등 카메라뿐만 아니라 극장용 영상 제작이 가능한 카메라들을 탈착할 수 있는 드론(Drone)이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인 GPS 팔로우 미(GPS Follow Me)는 사람을 포함한 사물을 따라 다니면서 자동으로 촬영을 해준다. 그리고 이 드론은 피사체 주위를 360도 돌며 흔들림 없이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동작을 버튼에 입력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버튼인 플릭(Flic)이 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버튼으로 ‘조명 켜기/끄기’, ‘사진찍기’, ‘알람 끄기’, ‘스마트폰 찾기’ 등 동작을 플릭에 입력시켜, 소비자들이 플릭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이 작동된다. 뿐만 아니라 버튼의 입력 방식도 정할 수 있다(<사진> 참조). 예를 들어 한번 버튼을 누르면 ‘집 안의 모든 조명 기기 끄기’, 두번 버튼을 누르면 ‘조명을 로맨틱 분위기로 바꾸기’, 길게 누르면 ‘영화 보기에 적합한 어두운 조명으로 바꾸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기는 블루투스로 동작되며 최대 50미터까지 작동 가능하다. 

또 블루스마트(Bluesmart)라는 여행용 가방은 이미 항공 규정의 승인을 받았고 가방의 위치 추적, 원격 잠금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도난 등을 대비해 사용자와 멀리 떨어지면 알림 기능도 제공해 준다.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가방의 무게를 재어준다. 가방 무게 자동 측정기능은 소비자와 항공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짐을 부칠 때 일정 무게 이상이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소비자들은 손쉽게 짐 무게를 잴 수 있어 불필요한 짐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항공사 입장에서도 이 제품을 통해 짐 무게를 측정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 받을 수 있다면 체크인(Check-In) 프로세스를 좀 더 간소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미국 내 국내선 탑승자들은 셀프 체크인 기기를 활용해서 직접 체크인하고, 가방만 직원에게 맡겨 무게를 재는 경우가 많다. 블루스마트가 항공사와 연계된다면 탑승자가 직접 모든 체크인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무인 체크인을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② 소물 인터넷 전용망 서비스들의 등장 

이미 기존 셀룰러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소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셀룰러 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1개 사물을 1MB/월 사용하면 8.99달러, 25MB/월 사용하면 29.99달러 수준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사업자 외에 새로운 소물 인터넷 전용망을 제공하는 사업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물 인터넷 전용 망을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인 시그폭스(Sigfox)다. 시그폭스는 서비스 배경을 “일반적인 셀룰러, 와이파이 등 모바일 망은 일반 사용자들이 전화를 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소형 배터리의 저성능 컴퓨터로 구동되는 사물들을 위한 전용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그폭스는 저전력으로 저렴하게 많은 기기를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시그폭스는 비허가 주파수 대역대를 사용하며 하루에 최대 12바이트짜리 메시지를 14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이들은 기기당 연간 1달러에서 12달러 사이의 요금제를 제공한다. 저전력 중심의 네트워크이므로 기기는 몇 년동안 구동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그폭스는 직접 망을 구축하기도 하지만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망을 확보하기도 한다. 시그폭스는 영국 방송 송출업체인 아퀴바(Arquiva)와 협력해 이들의 망을 이용해 1년 내 영국 10대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온램프 와이어리스(On-Ramp Wireless)가 있는데 이 기업은 시그폭스와 달리 전국 망을 구축하기 보다는 석유 채굴 사이트에 전용망을 구축하는 등 특정 지역에 제한된 특화 사물 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한다. 또 스타트업인 링크 랩스(Link Labs)는 워싱턴 지역에 별도의 망을 구축하며 시그폭스의 경쟁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③ 소물 인터넷 기회 확보를 위한 반도체 사업자(ARM, Intel)의 움직임 

스마트폰 시장의 시장 표준이 된 ARM과 PC 시장의 인텔(Intel)은 모두 IoT 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기반 마련을 하고 있다. 

우선 ARM은 스마트폰 등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는 Cortex-A 제품군, 피처폰 등 중성능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제품군을 지원하는 Cortex-R 제품군 및 저성능용 Cortex-M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ARM은 최근 사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적합한 제품군인 Cortex-M 확산을 위해 센시노드(Sensi node)를 2014년 8월 인수했다. 센시노드는 저전력 기기 및 서비스용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기업으로 저전력 기기를 위한 통신 프로토콜(6Low PAN) 기술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ARM은 소물용 앱 개발 툴킷, 서버, 소물용 통신 표준, 소물용 반도체와 OS 등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플랫폼, 네트워크, 소물과 같은 가치 사슬을 보유하게 되었다. 

인텔은 사물 인터넷용 자사 제품군인 쿼크(Quark) 칩셋을 출시했다. 이로써 인텔은 서버용 제온(Xeon), 고사양 PC용 코어(Core), 태블릿용 아톰(Atom), 저사용용 쿼크까지 고성능에서 저성능까지 제품군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쿼크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쿼크 칩셋, 메모리, 통신모듈 등을 담은 보드인 갈릴레오, 에디슨 등의 제품을 이미 출시했었다. 이번 CES 2015에서 인텔은 큐리(Qurie)라는 단추 크기의 웨어러블 보드를 선보였다. 큐리는 BLE (Bluetooth Low Energy) 통신 표준, 오픈소스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를 지원하는 등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설계 되었다. 

④ 소물 인터넷 전용 플랫폼 서비스들의 등장 

사물 인터넷 관련 플랫폼 서비스들도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 받는 서비스의 하나로 사물 인터넷용 트위터(Twitter)로 알려진 오픈센서즈(OpenSensors.io)가 있다. 이 서비스는 사물들로부터 데이터를 받아서 저장하고 그 데이터를 필요한 사람 또는 사물에 전송한다. 마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특정 관심사 또는 관심 인물을 팔로윙(Following)하면 정보가 전달되는 것처럼 이곳에서 특정 관심 정보를 팔로윙하면 데이터가 전달된다. 

ICT 전문 잡지 중 하나인 와이어드(Wired)에서 인용한 예는 다음과 같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요디 스탠튼(Yodi Stanton)은 아토피가 있는 자신의 첫째 딸 치료를 위해서 대기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집에 설치했다. 그녀는 집 안의 먼지와 아토피와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어 했지만, 밝혀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 딸과 같은 아토피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집의 대기 오염 정도와 아토피의 정도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전문가 또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를 통해 만약 다양한 지역 집들의 먼지 수준과 아토피 환자들의 상태를 알 수 있다면, 먼지가 많은 지역을 발굴해 먼지 제거 서비스를 제안 또는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지역에 아토피 환자가 많다면 먼지 외에 다양한 아토피 관련 요소를 찾아내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더 많은 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면 모일수록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이 서비스는 데이터를 개방하는 사용자에 한해서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공개를 하지 않는 개인 사용자는 최대 300개 기기 연결까지 월 49달러 정도의 사용료를 내야하는데 기기당 년간 2달러 수준이다. 기업용은 최대 1만개의 기기를 연결하면 월 599달러 사용료를 내야한다. 기기당 년간 0.7달러 수준이다. 

그 밖에도 인타맥(Intamac), 옥타블루(Octablu), 펍넙(Pubnub), 위브드(Weaved) 등이 있고 한국에는 씽스 플러스(Things+)도 있다. 이들 중 옥토블루는 서비스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모듈인 API(Application Programmable Interface)와 기기들을 쉽게 통합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신조어인 IIaaS(Internet Integration as a Service)라고 명명하고 다양한 표준을 갖고 있는 API와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통합해준다. 그리고 펍넙은 실시간 연결을 강조하며 다양한 API, 기기와 앱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강조한다. 실시간 연결은 응급환자, 화재 예방 등 긴급 상황 대응에 유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스 불이 켜진 체 외출하게 되었을 때 실시간으로 알릴 수만 있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실시간 서비스가 아니라면 화재가 난 이후에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했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뒤늦게 알리게 될 수도 있다. 

소물과 앱은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 네트워크와 플랫폼은 안정적 운영이 강한 조직이 유리
소물 인터넷도 단순히 소물 하나가 그 역할과 가치를 제공한다기 보다는 새로운 시스템, 즉 가치 사슬과 연결되어 제공된다. 모바일의 연장선상에서 사물 인터넷을 접근한다면 가치사슬은 A(Application)-P(Platform)-N (Network)-T(Things)로 나눌 수 있다. 스마트볼, 노크, 플렉시드론, 플릭, 블루스마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소물들은 가치 사슬 중 사물에 해당될 것이다. 이들 소물들은 현재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모니터링되고 제어되며 사용된다. 사물 인터넷 전용망인 시그폭스와 온램프와이어리스 등은 네트워크에 해당된다. ARM 및 인텔의 새로운 반도체들은 사물의 머리에 해당되는 반도체와 OS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오픈센서즈, 옥토블루, 펍넙 등은 플랫폼인 클라우드에 해당된다. 클라우드는 사물들을 표준 네트워크 기술로 연결시키고, 사물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여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러한 가치 사슬 내 영역들은 각각 다른 사업 특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사물 영역 중 특히 소물과 앱은 새로운 아이디어 적용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 가치를 만들고 침투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삶 속에서 니즈를 발굴하고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빠르게 상품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작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이 복잡한 내부 학습과정과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있는 큰 조직보다 유리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플랫폼인 클라우드 영역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더 필요할 것이다. 소물 인터넷 내 소물이 인식한 주변 환경을 데이터화시켜서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또 앱을 통해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되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정성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가격 경쟁력을 가질 때 더 많은 소물과 앱에 적용되고 전체 소물 인터넷이 더 높은 가치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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