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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위기의 진단과 과제'

■ 경제보고서 ■ | 2008. 1. 15. 23:04 | Posted by 중계사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영화 위기의 진단과 과제'
한국영화 위기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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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수출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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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당 연간관람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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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점의 개봉편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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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7년11월05일--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영화 위기의 진단과 과제'

1. 한국영화의 위기

위기상황에 처한 한국영화

2006년 들어 수익성 악화 등으로 한국영화의 위기감 고조. 2006년은 한국영화 점유율 64%로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괴물」등이크게 히트를 했음에도, 수익성 악화로 한국영화가 위기에 직면. 외형이 크게 성장하여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속빈강정이라는 평가. 2006년 108편 개봉에 20편만이 흑자를 기록했고, 투자대비 수익률은-20%로서 투자손실이 1,000억원에 육박

2007년 상반기에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한국영화의 위기가 가시화. 2006년에는 관객수, 한국영화 점유율 등이 상승하였지만 2007년 상반기에는 이들 수치 마저 하락. 상반기동안 서울 관객수는 전년대비 9.1%나 하락했고, 한국영화점유율도 전년대비 14.1%p나 하락한 41.7%로 최근 6년간 가장 저조. 「캐리비안의 해적」, 「스파이더맨3」등 미국의 대작들이 2007년 상반기에 한국시장을 휩쓸어 상위 5편중 4편이 이들 미국 영화

2007년 8월 들어 한국영화의 부활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 2007년 8월 이후 한국영화 「디 워」와 「화려한 휴가」가 각각 800만명과 700만 명 이상을 동원-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 활동과 단체관람에 힘입어 관람객이 증가. 이러한 흥행에도 불구하고 3/4분기까지의 한국영화 점유율은 51.1%에 머물러, 2006년에 비해 크게 감소. 게다가 9월이후 연말까지 특별히 기대작이라고 할만한 영화가 별로 없어 올해 한국영화의 위축은 불가피. 오히려 국내 배급사들은 한국영화보다는 흥행가능성이 높은 외국 블록버스터 대작의 배급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해짐

2. 원인과 전망

위기의 진단

한국영화의 위기 원인은 수요축소와 공급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 수요축소: 창의성의 결여, 수출 부진, 온라인불법유통 등에 따라 한국영화에 대한 시장성장률이 둔화. 공급증가: 수요가 둔화된 데 비해 제작편수의 증가로 공급이 증가

① 창의성의 결여

한국영화의 창의성 부족으로 매력도가 점차 감소. 최근 한국영화는 비슷한 소재, 완성도 낮은 스토리전개 등 영화의 질적수준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조폭, 코미디 등 제한적인 소재만을 다루어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지 못하고 피로감이 누적. 홍콩영화도 비슷한 소재와 배우들의 중복 출연 등으로 창의성이 소멸되어 1990년대부터 쇠퇴의 길을 걸음. 소비자의 취향이 2000년대 중반 이후에 크게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영화소재와 스타일을 답습

투자를 통한 작품의 질적 제고가 아니라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려는 경향이 뚜렷. 총제작비 중에서 순수제작에 사용되는 순제작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마케팅비는 증가하는 추세. 더구나 스타들의 출연료가 크게 증가하여 순제작비 중에서 작품의 질적제고를 위한 실질적 제작비는 더욱 감소

창의적인 작품공급 부족으로 한국영화산업의 선순환구조가 와해되는 양상. 과거 한국영화산업은 창의적 작품 제작을 통한 양질의 영화 공급이 관객의 증가로 이어져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선순환구조가 작동. 1999년 쉬리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는 창의적 작품의 공급을 통한 선순환구조가 정착. 그러나 최근 들어 창의적인 작품 결여로 인해 한국영화시장의 악순환이 우려

② 수출의 부진

한류 침체, 세계시장 적응실패 등으로 한국영화의 수출은 크게 부진. 한국영화 수출은 2006년에는 전년대비 68% 하락한 데 이어 2007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67%가 또다시 축소. 영화수출의 부진은 한국영화시장의 성장한계를 해외수출로 만회하려고 했던 영화계에 큰 충격- 특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본시장에서의 추락이 가장 큰 원인. 2005년까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작품성이 아니라 한류스타의 출연에 힘입은 것이었으나 이후 한류의 침체로 수출이 급감. 한국영화가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자 한국영화의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하였으며 최근에는 그마저 수입을 꺼리는 실정. 결국 일본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어필하는 매력적인 영화가 등장하지 못한 것이 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

③ 온라인 불법유통의 범람

온라인 불법유통은 영화산업의 성장을 심각하게 훼손-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불법유통 시장은 2006년 3,697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극장 매출의 40%에 해당. 영화 불법유통 방식은 P2P가 50%이상, 웹하드가 30%를 차지. 제2의 음반시장 침체와 같은 위기가 오지 않을까 우려. 국내 음반시장은 온라인 불법유통으로 2000년 4,500억원에서 2006년600억원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바 있음

특히 온라인 불법유통은 비디오 및 DVD 시장에 큰 피해. 온라인 시장은 실내에서 영화를 즐긴다는 점에서 비디오 및 DVD 시장과동일. 실제로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영화수익 중 극장의 비중이매우 높은 반면 비디오 및 DVD시장의 비중이 낮음

④ 개봉편수의 증가

제작과 개봉편수의 증가로 한국 영화시장에서 공급과잉 초래- 2005년까지 개봉편수는 60~70여 편에 머무르다가 2006년에 102편으로크게 증가. 2006년 들어 점진적으로 증가한 시장 수요에 비해 개봉편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작품당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적자 시현ㆍ2007년에는 작품수가 현상유지한 데 비해 한국영화점유율은 감소하여 상황이 더욱 악화

제작편수의 증가는 신규참여기업 및 일회성 투자자본의 확대 때문인데, 특히 제작비 20억 미만의 저예산영화가 증가. 일회성 투자자본의 증가로 완성도나 결과물에 대한 판단기준없이 제작을 시작. 코스닥 상장을 위한 무리한 제작과 통신기업 등의 영화산업 참여로 인해제작작품수가 크게 증가. 작품 수는 증가했지만 흥행성 있는 작품 공급의 부재와 블록버스터 급외국영화의 공세로, 한국영화는 신규수요 창출에 실패. 작품수만 증가했지 질좋은 작품이 제작되지 못함

한국영화산업 전망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영화는 이미 성숙기에 진입하여 구조적인 성장둔화에 직면. 2006년 한국영화의 일인당 연간관람횟수는 3.13회로서 이미 선진국수준.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미국, 호주, 프랑스 등 3개국. 자국영화점유율도 미국, 인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 향후 대폭적인 증가는 어려울 것임. 따라서 한국영화는 향후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는 어려우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

최근 한국영화 위기는 시장이 성숙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 서비스산업을 비롯하여 내수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겪는 일반적인현상. 이러한 시장성숙화에 대한 적응 실패가 바로 한국영화산업의 위기ㆍ최근 공급과잉의 문제는 결국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영화시장에 대한 공급부문에서의 적응 실패로 해석 가능

장기적으로 한국영화시장은 연평균 3.6%의 저성장에 머물 것임. 향후 10년간 한국영화시장은 과거(1996년~2006년) 연평균 성장률13.2%에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10년 후(2017년) 일인당 연간극장관람횟수가 4.6회일 경우 연평균 성장률 3.6%, 4.2회일 경우 2.7%, 4.0회일 경우 2.3%로 크게 하락

3. 향후 과제

한국영화산업의 기본전략은 영화시장의 성장둔화에 적응하면서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것임. 수요에 맞춘 공급조절 방안과 수요자체 확대 방안 등 두 가지 전략을 병행. 공급조절 방안으로는 제작편수 및 제작비 조정, 수요확대방안으로는 창의적인 작품 제작, 해외 직접진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 필요. 이를 의류산업에 비유한다면, '한국인 체형에 맞는 옷 제작', '새로운 옷가게 개설', '해외에 직접 옷을 판매', '패션이 가미된 창의적인 옷을 제작'

제작편수 및 제작비 조정: 한국인 체형에 맞는 옷을 제작하라

제작편수 및 제작비를 조정하여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영화시장에 적응. 국내시장 규모에 적합한 제작편수를 조정하여 공급과잉을 방지.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개봉편수를 보였으나 2006년에는 수출 감소로 손익분기점이 59편으로 줄었는데도 102편을 개봉하여 적자 심화. 향후 한국영화의 수익과 제작비가 일치하는 손익분기점상의 개봉편수는72편. 해외수출이 국내매출의 15% 가정, 제작비 1억원 미만 및 애니메이션제외, 개봉편수와 상관없이 한국영화 총수익이 일정8)하다고 가정했을 경우임

또한 완성도가 부족해 흥행성이나 작품성이 낮은 제작활동은 지양하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제작. 흥행성이 없는 작품은 촬영에 들어가지 않음으로써 손실가능성을 축소. 국내시장규모에 맞게 배우들의 출연료 등을 현실화하여 제작비를 재조정. 영화제작에 프로젝트관리 기법을 도입하여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작비를 절감. 영화제작은 인간적인 면이 강조되지만 계획단계 등에서 프로젝트관리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제작비가 절감되고 효율성이 배가

창의적 작품제작: 패션이 가미된 창의적인 옷을 제작하라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인 작품 제작과 창조적인 영화인력의 유입이 필요. 비슷한 소재나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작이 필요ㆍ제2의 「쉬리」탄생이 필요. 1990년대 말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인력이 유입되어 한국영화의 붐을 일으켰듯이 이제 새로운 창의적인 인력이 필요한 시점. 국제적으로 볼 때, 최근에는 한국영화를 창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영화감독이 나타나지 않음(버라이어티의 수석국제평론가 데릭엘리). 최근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유행, 취향 등에 맞는 새로운 영화스타일 및 소재를 개발. 아울러 40대 이상이나 가족 시장을 겨냥하는 소재 개발

신규비즈니스 모델 창출: 새로운 옷가게를 오픈하라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등에서 부가판권을 개척- 온라인상의 불법유통 서비스의 유료화 등 온라인 사업에 직접 진입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미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영화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무비링크와 시네마나우 등을 중심으로 신규사업모델이 운영. 극장만이 아니라 최근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 적절한 영화장르를 개척하여 수요를 창출. DMB, IPTV 등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고, 기존의 영화를 신규서비스 포맷으로 전환

해외직접 진출: 해외에 직접 투자하여 옷을 팔아라

기존의 단순수출을 탈피하여 현지진출 및 공동제작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직접진출. 배우, 감독 및 영화 기술자 등이 헐리웃에 직접 진출하여 헐리웃영화 제작에 참여하여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한국영화 제작에 활용. 「디 워」의 미국시장 개봉, 한국 감독의 헐리웃 진출 등 일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호주에서는 국내에서 성공한 배우, 감독 등이 헐리웃에 진출하는 것이 수순. 한류가 형성되어 있는 중국, 일본 등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현지시장을 개척하고 영화를 통한 문화교류를 활성화...고정민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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