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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자산업 관전 포인트 5'

■ 경제보고서 ■ | 2008. 1. 16. 00:19 | Posted by 중계사
LG경제연구원 '2007년 전자산업 관전 포인트 5'
휴대폰 기업들의 2006년 실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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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6년12월19일-- Point 1. 기로에 선 TV 업계, 그들의 선택은?

2006년 TV업계의 변신은 화려했다. LCD와 PDP등 평판 TV 비중이 2005년 10%를 소폭 상회하기시작하더니, 2006년에는 25%를 훌쩍 뛰어넘어 본격적인 대중화에 접어들었다. 평판 TV 시장의 성장가운데에서도 특히 주목할 점은 7세대 LCD 라인의 본격적인 양산에 힘입은 40/42인치LCD TV의 선전이다. 40인치급 평판 TV 시장은 현재 디바이스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전개되고 있는 격전지이다. 2006년 10월 말 현재 북미에서LCD TV 판매량이 PDP TV 판매량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삼성과 소니의 LCD 합작사인 SLCD라인에서 생산된 패널을 탑재한 소니의 브라비아와 삼성의 보르도 LCD TV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2007년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LCD 진영의 Full HD 공세에 대한 PDP 진영의 대응과 42인치 LCD TV의
반격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PDP 진영의 과제는 Full HD화LCD TV의 Full HD화는 2007년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Full HD는 HD 대비 해상도가 2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제품으로, 기술의 난이도와 원가 상승 요인 측면에서 PDP 대비 유리해 LCD 진영이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미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40인치 이상 LCD TV의 60~70%가 FullHD 제품인데 반해 PDP는 최근에 와서야 일본 기업들이 50인치 이상 Full HD TV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LCD 진영의 40인치 이상 대형 Full HD TV의 주력화로 가장 큰 위협을 느낄 업체는 마쓰시다이다.

마쓰시다는 PDP 집중화 전략으로 PDP TV 부문에서 35%에 육박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LCD 진영의 세 확대로 전체 평판 TV 시장에서는 점점 그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표1> 참조). 경쟁력 유지를 위해 마쓰시다는 일차적으로 50인치 이상 Full HD 비중을 신속히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과연 42인치 시장을 이대로 LCD 진영에게 넘겨주고도 TV 명가의 자존심을유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마쓰시다가 택할수 있는 방안은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원가상승을 감수하더라도 42인치 Full HD PDP TV를밀어붙이든지, PDP 집중화 전략을 일부 수정, 40인치급에 대해서는 LCD로 Full HD화에 대응하는것이다.

마쓰시다가 너무 PDP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평판 TV’의 강자로서 좀 더 유연한 전략을펼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목소리가 받아들여질지... 늦어도 2007년에는 결론이 날 것이다.

42인치 LCD 패널 메이커들의 반격사실상의 표준을 놓고 LCD 모듈 시장에서 경쟁하던 40인치와 42인치간의 경합 역시 2006년에는 출하량에서 2.2 대 1로 40인치가 확실한 우세를 점하였다. 당초 40인치 표준을 채택한 업체는 삼성이 유일했던 반면 42인치는 LG필립스 LCD, AUO,CMO, 샤프 등의 지지를 얻고 있어 이러한 결과는다소 의외인 측면이 있다. 삼성의 7세대 양산이 경쟁 업체 대비 1년 가까이 빨랐고, 소니와 삼성의 강력한 세트 브랜드가 40인치 시장 선점을 위해 많은공을 들인 결과이다. 그러나 최근 본격화되기 시작한 42인치 진영의 반격은 2007년 시장의 모습을 바꿔놓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42인치에 최적화된 7세대 라인을 올 초 처음가동하기 시작한 LG필립스 LCD에 이어 10월에는AUO가 동일한 기판 크기의 양산 라인을 가동하기시작했다. 또한 샤프의 8세대 라인이 8월부터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42~52인치에 이르는 대형 LCD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40인치 생산 물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 42인치 진영의 생산 능력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표준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더군다나 42인치 진영은 40인치 대비 넓은 화면임에도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패널을 공급하는‘공격적전략’을 쓰면서 40인치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2006년 3분기 들어 42인치 모듈은 전분기 대비48% 성장한 데 반해 40인치 모듈은 16% 성장해 42인치가 40인치 성장세를 앞서기 시작한 것이다. 42인치 패널 메이커 입장에서는 이미 42인치를 출시하고 있는 필립스와 샤프에 이어 대형 세트 메이커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반격의 필수요건이 될 것이다.

Point 2. 국면 전환 예상되는 휴대폰 시장, 안방이 사라질까?

2006년은 한국 휴대폰 메이커들에게 그야말로 시련의 한 해였다. 경쟁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가는 동안 LG, 삼성 등 국내업체들의 시장 지위는 답보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제 힘들었던 2006년은 저물어가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국내업체들이 금년의 아픔을 딛고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있을까? 내년 휴대폰 시장의 경쟁 전망과 함께, 국내업체들의 대응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2006년의 화두, 저가시장

2006년 휴대폰 시장의 핫 이슈는 신흥 저가 시장의무서운 성장 및 이를 주도한 선두 기업들의 저가폰비중 확대였다. 실제로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저가폰의 비중이 70%에 달하는 인도, 동남아, 중남미등의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러한 저가폰 경쟁의 와중에 소니에릭슨은 사이버샷폰, 워크맨폰 등의 스마트한 브랜드 게임을 통해 분기영업이익율을 14.9%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그림 1>참조). 이들은 각자의 강점을바탕으로 특정 세그멘트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2006년 3사분기 이후 이들 업체의 전략에 일련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Value game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Top tier신흥 저가폰 공략으로 M/S를 지속적으로 늘리는데성공한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상대적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수익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교체수요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노키아는 이들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고가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저가폰에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 강화를 외쳤던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수익성제고를 위해 중고가 및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있는것이다.

명가의 재건을 꿈꾸는소니에릭슨휴대폰 시장의 돌아온강자인 소니에릭슨의내년 행보도 주목된다. 소니에릭슨은 실패한두 기업의 만남으로 회생이 어려울 것이라는시장의 전망을 비웃고최근 놀라운 성장세를보여주고 있다. 당분간그들이 강점을 가지고있는 중고가 시장에서에릭슨의 통신 기술과 소니의 브랜드를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은 상당한파괴력을 가질 전망이다. 특히 소니에릭슨은 휴대폰의 컨버전스화 진전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기대되는 TV폰, 게임폰, 스마트폰 등에 활용할 수있는 우수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즉 TV 폰에는‘브라비아’, 게임폰에는‘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폰에는‘바이오’를 활용할 경우 기존의 워크맨폰,사이버샷폰에 못지 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점은 앞으로 소니에릭슨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한요소이다. 또한 2007년은 M/S 확대 기반 마련을위해 저가폰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노력을 전개할것이다. 실제 소니에릭슨의 저가 모델인 J-Series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전면전에 대비하되, 강점 부문 강화에 더욱 주력해야이러한 개별 기업들의 전략 방향 변화는 수익률 경쟁 포지션 강화 등을 목적으로하는 포트폴리오 가치 증대 노력이다. 이렇게 되면, 2007년에는 서로상대방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강점을가지고 있는 영역을 방어해야 하는 물고 물리는 전면전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업체들은 중고가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고가 이상 제품의 주력시장인 선진시장의 성장은 정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신흥저가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것이 향후 성장잠재력 강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지나친 가격 경쟁을 바탕으로 한 과도한 대응은 상당히 위험하다. 저가 시장에서도 가격 이외의 경쟁요소를 내세운 승부가 바람직하며,최소한의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효율성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중고가 이상 프리미엄부문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 전개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중고가및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선전은 저가시장에서 후광효과로 작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Point 3. 진화하는 파트너링, 진화하는 파트너링, 한국 기업의 선택
은?

전자 산업의 많은 제품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점차짧아지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을 구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투자의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의 원판인 웨이퍼 생산라인(12인치 기준) 하나를 짓는데 약 3조원이 소요되며,LCD 사업의 경우 수 조원의 기존 투자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투자를 끊임없이 검토해야 하는 시대에살고 있다. 왠만한 기업의 시가총액을 2~3년 마다투자해야 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자금 여력이 풍부한 Top Tier기업이라 할지라도 단 한 번의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측면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개별 투자나 특정Value Chain상에서 경쟁사와 협력하는 파트너링(Partnering)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목적은 투자 리스크 분담과 안정적 판로 확보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은 파트너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CD사업에 있어 LG와 필립스, 삼성전자와 소니가손을잡고서로합작투자하는것은파트너링의대표적인사례라고할수있다(<표2> 참조).반도체 사업에서도 짝짓기가 활발히 일어나고있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에 생산 라인을 짓고 있으며,일본의 엘피다는 대만 파워칩과 13조원 규모의 D램반도체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대만에 짓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자본집약적인 산업에있어 파트너링은 투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판로 확보를위한방안으로활용된다.

진화하고 있는 파트너링하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파트너링은 단순한투자 리스크 분담이나 안정적 판로 확보를 넘어서진화하고 있다. 특징적인 변화는 기술을 중심으로Value Chain상 역할 분담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제고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자국기업들간 파트너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보다 관심을가지고 볼 부분은 파트너링에서 한국 기업들이 조금씩 소외되고 있으며 일부 파트너링은 한국 기업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있다는 점이다.

특징1.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업을 추진하는 혼혈형 파트너링

미국의IBM, 독일의키몬다, 대만의매크로닉스인터내셔널 3사는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플래시 메모리 칩보다 500~1,000배나 빠르면서 전력 소모량과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인‘상변화’메모리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CPU보다 데이터나그래픽 처리 능력이 50배 이상 향상된 뛰어난 성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두뇌인 셀칩(Cell Chip)도 이러한 파트너링의 산물이다. 실제 셀칩 개발에는 소니의 하드웨어 기술, 도시바의 반도체기술, IBM의컴퓨터칩기술이결합되어있다. 기술 중심의 파트너링을 면밀히 살펴 보면 미국의 원천기술, 유럽이나 일본의 장비기술, 화교계기업의 저렴한 양산기술이 결합되는 형태가 많다. 이들 파트너링의 근본적인 목적은 투자 부담을 줄이려는 것과 함께, 국제적 분업을 통해 스피드, 스케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과 컨버전스를 키워드로 전개되고 있는 전자산업의발전 방향, 기반기술이 약한 한국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특징2. 자국 기업들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순혈형 파트너링

다음으로 자국 기업들간 파트너링이 증가하는‘순혈주의’현상을 들 수 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사례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샤프의 경우 LCD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쓰시타, 히타치, 도시바의 LCD 합작회사인 IPS알파테크놀로지와 파트너링을 검토하고 있으며, NEC일렉트로닉스, 도시바, 마쓰시타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적 제휴를넘어서 연구개발 부분을 통합하고 공동 생산라인을구축할 예정으로 있다. 핸드폰 분야에서는 마쓰시다와 NEC가 부품 공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는 소니가 코니카의 DSLR사업부문을 약 2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많은 분야에서 자국 기업들간 소모적 경쟁을 줄이고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링과 구조조정 노력이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기업들간의 광범위한 파트너링과 구조조정은 투자 리스크를줄이기 위한 노력 이외에 자국 기업들간 소모적인경쟁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해 줬다는 뼈아픈 반성을 담고 있다.

High Tech기업과의 파트너링에 주목해야

파트너링의 진화 방향이 글로벌 전자 산업의 기린아인 국내 기업에게는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한국기업들의 경우 원천 기술에있어서는 미국, 장비나 하드웨어에 있어서는 일본, 저렴한 생산역량에 비해서는 화교계 기업에 비해 열세인 측면이 있다. 그리고 빠른성장에 따른 현지 언론의 찬사 뒤로 현지 기업과 정부로부터 견제가 본격화 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내부 혁신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발휘되는뛰어난 컨버전스 대응력을 기반으로 High Tech기업들과 보다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모색할 필요가있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되Win-Win할 수있는 부분에서는 국내 기업들간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다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oint 4.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총아들, 그들의 활약상은?
2007년이 되면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그 동안 소문과 추측, 기대가 무성했던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상륙할 예정이다. 윈도비스타, 플레이스테이션 3(이하 PS3), 블루레이 및 HD-DVD로 대변되는 차세대DVD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 제품들이 한동안 성장이 정체된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윈도비스타, 첫 술에 배부르랴

2006년 11월 기업용 윈도비스타 출시에 이어 2007년 초에 가정용 윈도비스타가 출시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PC 시장과 관련 부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윈도비스타는 현재 윈도XP와 비교하여 3D 인터페이스 기능, 실시간 탐색 기능, 보다 향상된 보안 기능, 그리고 인스턴트 부팅 기능 등을 제공하고있다. 이러한 윈도비스타를 원활하게 동작시키기위해서는 1GHz 이상 CPU와 1GB 이상 메모리가요구되지만 보다 파워풀한 컴퓨팅이 필요하다면3GHz 이상 CPU와 2GB 이상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모니터 또한 기존 4:3이 아닌 와이드 화면을 권장하고 있으며, 22인치 LCD에 최적화되어 있다. 따라서 PC 관련 업계는 윈도비스타가 가져다 줄 큰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에는 업계의 기대만큼 윈도비스타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나치게 강화된 보안 기능 때문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07년에는 이와 같이 예상치 못한문제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시스템 안정성이 보장된 이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과거 윈도XP 출시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윈도98 대비 커다란 성능향상을 보였던 윈도XP 또한2001년 10월 출시 이후 2002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02년데스크탑 PC와 노트북 PC 성장률이 3%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윈도XP가 안정화되기 시작한 2003년과 2004년에는 10% 이상의 성장을 거두었다. 따라서 윈도비스타 또한 PC 관련 시장을 견인할 것이지만, 그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PS3, 빛 좋은 개살구?

최근 PS3가 일본, 미국 전역에 출시되면서 게임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까지 일어났다. 이미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X360, 닌텐도의 위(Wii)에PS3의 가세로 차세대 게임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구도는 양질의 게임 콘텐츠 증대로 이어지면서 차세대 게임 시장의 양적팽창을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PS3는 차세대 미디어인 블루레이가 탑재되어 차세대 DVD 시장에도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Credit Suisse에 따르면2007년 PS3 출하대수는 1,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PS3의 성공은 최근 배터리 리콜 문제등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소니에게 희소식임에틀림없다. 그러나 PS3가 부진에 빠진 소니를 구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우선, 초기시장 주도를위한 준비가 경쟁사에 비해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공급부족 등으로 유럽지역 출시가지연되고 있다. 또한 iSuppli에 따르면 보급형 PS3의 제조원가가 806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판가가499달러이니 한 대 팔 때마다 300달러 이상 손해를보고 있다. 소니는 이러한 손실분을 게임 타이틀 라이센스 수익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게임 타이틀 당 라이센스 비용이 10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게임 타이틀을 PS3 이용자 당 30개 이상판매해야 손실분이 보전될 수 있다. PS2의 경우 6년 만에 겨우 평균 20개 정도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결코 쉽지 않은 수치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JPMorgan에 따르면 2006년 적자를 기록한 소니의게임 비즈니스 부문은 2007년 흑자 전환될 것으로예상되지만 소니 전체 영업이익률 4% 수준보다 낮은 1%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한다.

차세대 DVD 드디어 빛을 볼 듯

2007년에는 고가의 특화제품으로 남아있던 HDDVD,블루레이 등 차세대 DVD가 보급형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차세대 DVD 성장의 걸림돌은 고가의 제품과 지원콘텐츠 부족이었다. 먼저 차세대 DVD 공급업자들은 수 백만원에 이르던 레코더 중심의 제품에서 벗어나 50만원 수준의 보급형 플레이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X360 게임기기에연결하여 플레이어 기능을 갖는 차세대 DVD 플레이어를 20만원 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나 헐리우드 제작사들은 차세대 DVD로 영화 패키지를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HD 방송 확산 등으로 콘텐츠부족도 해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HD-DVD와 블루레이 진영은 표준전쟁을 위해 세력 규합에 집중했지만 그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다. 이제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심판으로 승패가 가려질 때이다. 이로 인해 양 표준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면서 차세대 DVD가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Gartner에 따르면 2006년 58만 대에 불과한 차세대 DVD 플레이어/레코더 시장은 2007년 230만 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도입기에서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Point 5. 중국과의 전쟁, 이제는 개도국이다

올해 국내 언론들은 너도나도 중국 가전기업의‘저우추취(走出去)’를 집중 보도했다. 중국기업들이‘안방 지키기’수준을 넘어서 조만간 세계 무대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조만간’의 시점이 생각보다 빨라질 것같다. 인도를 비롯한 개도국 시장에서 중국 가전기업의 파상공세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9월 중국에서 개최된‘중국국제투자상담회’엔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30개 이상의 국가들이‘중국기업모시기’에 나섰다. 개혁개방 이후 줄곧 외자유치에만 주력해왔던 중국이 이제는 1억 2천만 달러에 이르는 돈주머니를 풀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가전기업의 해외 투자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2005년 말 중국-동남아간 자유무역협정(CAFTA) 체결 이후 동남아 지역에 중국 가전기업들이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인도가 중국 가전기업 성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TCL, 메이디(美的), 하이얼 등 중국 가전기업들은 인도 시장에서 연간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얼 인도법인의 매출은 2005년 6,3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9월까지의 매출만 1.4억 달러로급성장했다. 하이얼은 2011년까지 인도 가전시장에서 1등을 차지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TCL은 LG의 인도 신화창조 주역인 현지인을부사장급으로 스카우트, 인도의 중소도시를 먼저공략하는‘외곽포위성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제2의 하이얼이라 불리는 메이디는 틈새시장인 소가전 위주로 시장을 공략, 이미 인도 선풍기 시장의45%를 점유하고 있다.

과거 선난후이(先難後易)의 기치 아래 유럽 등선진 시장을 먼저 공략하겠다던 TCL 등 일부 기업의 시도는 상당 부분 실패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략이 수월한 개발도상국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선전은 한국기업들에겐 간과할 수 없는 위협적인 사건이다. 이들 중국기업이 개도국 시장에서 1등을 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대상은바로 한국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기업과한국기업 간의‘글로벌 시장 쟁탈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임스 울펀슨 전 세계은행 총재는‘서방은 중국과 인도에 좌지우지되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 충격의 파장은 이미 한국기업에게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기업에게는‘적극적인 대응’만이 유일한 선택이다. 다만‘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는 여전히 풀어내야 할 숙제. 저가 시장도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인가, 아니면 차별화 전략으로고가 시장에 집중할 것인가? 경쟁기업의 M&A를 통해 규모를 키울 것인가, 아니면 경쟁기업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사업모델을 바꿔나갈 것인가? 모든 발생 가능한 경우에는 한가지 전제가 깔려 있다. 어떤 식으로든 중국기업과‘공생’의 모델을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김창현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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