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BS(브레인스토밍)법

[고안자] 다카하시 마코토(高橋誠)

약력 : 창조개발연구소 소장. 교육학 박사. 1943년 출생. 도쿄 교육 대학 심리학과 졸업.

         스쿠바 대학원 석사 수료. 산업능률단기대학 전입강사를 거쳐 현직. 일본창조학회

         이사장. 도요 대학 경영학부 강사 및 일본 심리학회, 일본 카운슬링 학회 회원.

         주요 저서로《창조 개발 기법 핸드북》《문제 해결 수법의 지식》《베스트 네이밍

         기법》등이 있다.

 

(1) 기법의 개요

 

  카드 BS법은 카드를 이용한 브레인스토밍(BS)이라는 의미이다. 이 기법은 창조개발연구소 소장 다카하시 마코토가 고안했다.

  브레인스토밍의 경우는, 발언하면서 기법을 전개하기 때문에 발언 양이 많은 사람과 지위가 높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시정하여, 참가자 전원의 발언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안한 것이 카드 BS법이다.

 

(2) 기법의 특징

 

  ① 브레인스토밍에서는 발언자가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순번 발표

  를 통해 전 참가자를 평등하게 발언하도록 한다.

 

  ② 브레인 스토밍에서는 항상 발언이 엇갈리며, 차분히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없애

  기 위해, 침묵하며 사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③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사회자가 참가자의 발언을 기입하기 때문에, 뉘앙스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발표자 자신이 직접 카드에 기압하는 방식을 취한

  다.

 

  ④ 침묵 사고과 구두 발언을 병향하여 사용, 개인 발상과 집단 발상을 융합했다. 브레인스토

  밍의 4가지 규칙인 판단 보류, 자유 분방, 질 보다 양, 결합 개선은, 카드 BS 법에서도 마찬가

  지로 사용된다. 여기에 '광각 발상'이라고 하는 규칙이 추가된다. 다카하시는 이 5가지를 '발

  상 규칙'이라고 이름 짓고, 확산 기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삼고 있다.

 

(3) 기법의 전개

 

  [사전 준비]

  ① 사회자를 정해 둔다.

  사회자는 진행을 맡는 동시에, 시간을 체크하며, 그리고 발상 참가자도 겸한다.

 

  ② 테이블을 중심으로 둥글게 둘러 앉아 카드를 갖는다.

  6~8 명의 참가자를 모으고, 원형 또는 정사각형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는다. 한 사람씩 50장

  정도의 카드를 갖는다. 이 카드에 아이디어를 전부 기입한다.

 

  ③ 주제에 대해 서로 말한다.

  주제는 미리미리 정해둔다. 참가자가 모였다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발상을 위한 조

  건, 주의 사항 등을 미리 알린다.

 

  [실제 상황]

 

① 각자 개인적으로 발상한다(5분간)

  5분 간, 개인적으로 발상을 실행한다. 각자 생각한 것을 자신의 카드에 기입한다. 이때 한 장

  의 카드에 한 가지의 아이디어를 쓴다고 하는 원칙을 지킨다.

 

  ② 순서대로 발표하고 카드를 나열한다.

  각자 차례대로 한 장씩 자신의 카드를 다 읽고, 그 카드를 테이블 한 가운데에 모든 참가자가

  볼 수 있도록 나열해준다. 한 사람이 끝나면, 그 다음 사람이 발표한다.

  만약 다른 찬가자가 자신이 써놓은 아이디어를 먼저 발표했을 경우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같

  은 내용의 카드를 버려야 한다.

 

  ③ 발표된 아이디어에 대해 질문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에 추가한다.

  다른 참가자의 발표를 듣고, 아이디어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평가를 뺀 질문을 한

  다. 또한 발표를 들으면서, 그것을 힌트 삼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 아이디어를 추가해

  간다.

 

  ④ 다시 개인적으로 발상한다(5분 간)

  2~3 명이 발표한 다음, 다시 개인 발상의 시간을 가지며, 각자 카드에 기입한다. 5분이 되었

  다면 종료.

 

  ⑤ 다시 차례대로 발표하고 카드를 나열한다.

  또 차례대로 발표하고 카드를 나열하는 시간이다.

 

  ⑥ 개인 발상과 차례대로 발표 및 카드 나열을 제한 시간까지 반복한다.

 

  ⑦ 카드의 평가를 하고 정리한다.

  나온 아이디어는 모든 카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리하고 평가하여 결론을 낸다.

 

  이렇듯 카드 BS법은,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한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 정리하기 쉬우며, 개인도 집단도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4) 기법의 응용

 

  카드 BS법은 문제 파악, 문제 해결과 어떤 단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법이다. 또한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기법의 고안자 다카하시 마코토가 경영하는 창조개발연구소에서는, 회사명과 상품명의 네이밍도 중요한 일의 한 가지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카피라이터를 모아 네이밍 아이디어를 낼 때 이 카드 BS법을 자주 사용한다.

  또한 카드 BS법은, 개인이 글을 쓸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결국 쓸 내용을 생각했다면 어쨌든 처음은 그 생각대로 카드에 글어 써간다. 그리고 사고가 멈췄을 때에는, 책상 위에 이제까지 써넣은 카드를 나열하여 반복하며 읽고, 또 다음의 발상을 해가는 것이다.

  이러한 글(아이디어)을 한 가지의 정리된 문자으로 정리했을 때에는, 앞으로 설명할 스토리법을 이용하면 좋다.

  이와 같이, 카드 BS법은 개인 발상과 집단 발상에서도 카드를 사용하며, 나중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수법으로 간략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