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보이스피싱)번호 검색
« 2024/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LG경제연구원 '베트남 투자, 2009년 이후를 주목하라'
주요 4개 신흥시장 2015년 임금 전망 비교
jpg 150x84 9.6 KB
jpg 300x169 30.5 KB
jpg 503x283 19.6 KB
베트남 중심의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 개념도
jpg 150x95 12.9 KB
jpg 300x190 40.4 KB
jpg 567x360 24.8 KB
주요 4개 신흥시장 경제 현황 비교
jpg 150x69 9.1 KB
jpg 300x139 32.4 KB
jpg 567x262 33.4 KB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2월05일--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은 2007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 브릭스 시장 발굴에 대한노력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기존 브릭스 시장에 대한 전략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LG경제연구원에서는 총 6회 중 다섯 번째 기획으로포스트 브릭스의 선두주자, 베트남 시장의 변화를 미리 그려 보았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한 마디로 인기 폭발이다. 언론들은 앞 다퉈 베트남 특집을 내보내고 있고, 베트남 증시 투자 펀드는 국내에서 기대하기 힘든 수익률을 자랑한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하노이와 호치 민행 항공편은 관광객들로 대부분의 좌석을 채웠지만, 요즘은 출장자수요가 늘어 비즈니스석까지 만석일 때가 많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오려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 대상의 베트남 투자 설명회가 열릴 정도이다.

그러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베트남주가가 연일 오르고는 있지만 실제 수익을 내는 기업은 우유회사, 생수회사 등 생필품 회사 몇 개에 불과하다거나, 공장을 하나 세우려 해도 제대로 된 부품 공급 업체 찾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는다.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던 담당 공무원들이 막상 최종 서명 단계에 가서는 말을 바꾸기 일쑤고, 물류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산골짜기에 공장을 짓겠다고 나서는 등‘친구 따라 강남 가기식’투자마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기회의 땅인가

최근 베트남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생산기지이전을 위한 직접투자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Made in Korea’제품으로는 글로벌 차원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 더욱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떠난 기업들이 최고로 꼽는 생산기지가 중국이었지만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임금, 환율 등 중국내 생산 여건이 악화된 데다 중국 정부의 외자기업 우대 정책이 점차 사라지고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의‘China risk’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기지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이 기회의 땅인 것은 분명하다. 베트남이 각광을 받는 이유로는 우수한 인력과 뛰어난 입지 조건, 사회·제도적 안정성, 풍부한 자원 등이 꼽힌다.

●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 보유

베트남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하고 성실한 노동인력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1976년 이후 출생자가 59.1%에 달할 정도로 인구구조가 젊은 편이다. 또, 15세 이상 문자 사용 비율이 94%에 달할 정도로 기초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상급 교육기관 진학 경쟁은 한국보다 더 치열하다. 한 일본기업이 실시한 동남아시아 국별 생산인력의 스킬평가에서 집중력, 생산성, 인내력 세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업무 완성도가 높고, 자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교육 열의도 매우 높다. 점원이나 기사가 손님을 위해 뛰어다니는 유일한 동남아 국가라는 평가도 있다. 여기에다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매우 탄력적이고 노동 관련 규제 강도가 낮다. LG경제연구원이 각국의 인구구조와 노동시장 특징, 개도국들의 임금 상승 패턴 등을 고려해 분석한 임금추정 결과에 따르면,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임금 경쟁력은 2015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

베트남의 지리적 이점도 최고로 꼽힌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가 동쪽으로는 태평양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미국까지 뻗을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미얀마, 캄보디아를 거쳐 인도를,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호주를, 북으로는 중국의 운남과 광동 지역을 아우른다. 물론 현 시점에서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동쪽의 해운 항로는 물동량 부족으로 고비용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고, 서쪽의 동남아시아 회랑(South-East Asian Corridor)은 치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 물량 증가로 해운 효율성이 높아지고 중국과 국경지대까지 확장 공사 중인 도로가 완공되면 베트남은 중국 남부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더군다나 중국의 독주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미, 일의투자 지원은 베트남 중심의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 재배치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 풍부한 자원과 사회적 안정

풍부한 자원도 베트남의 매력이다. 비록 정유시설이나 제철소, 시멘트 생산 시설 등이 없어 수입에 의존해야 하지만 원유, 철강, 석회석 등 천연자원은 풍부해 베트남은 자국의 부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만 갖춰지면 상당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치안, 정치 상황 등의 사회적 안정도 베트남의 큰 자산이다. 종교 분쟁, 테러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주변국들과 달리 베트남은 치안이나 정치 환경 모두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 투자 전망은 밝지 않아

하지만 베트남은 다른 신흥시장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곳이다. 베트남은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여러 요소들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데다 베트남 국토 여기저기에 남아 있는 지뢰들처럼 예상 못한 위험 요인이 각종 제도와 시장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의 투자 열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더욱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 대한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해결되기 힘든 제약 요인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기업이 베트남에 관심을 갖는 동기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즉, 완제품과 중간재 판매를 위한 수출 시장으로서의 관심이거나, 현지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과 글로벌 수출을 도모하려는 생산기지로서의 관심이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베트남은 이 두 부분 모두 충분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 수출시장 여건은 아직 미성숙

수출시장 관점에서 보자면 베트남 시장의 구매 여력은 아직 크지 않다. 경제 규모가인도네시아의 1/60, 인도의 1/140에 불과하며, 1인당 GDP 역시 715달러로 인도네시아의 절반 수준이다. 기후가 좋고 사회주의 체제여서 기초 생계비부담이 적다 보니 휴대전화, TV, 오토바이 등 몇몇 기본적인 내구성 소비재 구입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냉장고, 자동차 등 다음 단계의 소비로 이어질만한 소비 여력은 없다.

● 관료주의와 부패 문제 여전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공무원 부패와 행정의비효율성은 아직도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다. 공무원들의 관료주의와 부패가 만성화 되어 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원 채용 절차가 존재하지 않아 혈연, 지연으로 뒤얽힌 여러 정파의 이기주의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정부 협상력을 어느 정도 보유한 대기업들은 처지가 나은 편이지만 일선 공무원들과 직접 상대해야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경우가비일비재하다.

● 생산 관련 기반 시설 태부족

생산여건 역시 부족한 점이 많다. 생산직 인력이풍부하고 근로 의욕은 앞서 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중간 관리자 계층과 기초 과학기술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 결과, 하노이, 호치민 등 최근 외자 기업의 신규 진출이 급증하는 지역에서는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경력을 쌓은 중간 관리자급 인력들이 평균 급여의 세 배 이상을 받으며 회사를 자주 옮기는 현상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간재를 공급해 줄 부품업체나 소재업체가 거의 없다. 철강재, 석유화학제품 등기초 소재 산업이 미비하다 보니 제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현지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일부 부품도 품질 면에서는 경쟁력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류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도로망이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못해 북부 하노이에서 남부 호치민까지 1,300Km 거리를 이동하는데 4일씩 걸리고, 대도시 주변 도로에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우마차 등이 뒤얽혀 시속 30Km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출/수입 불균형으로 컨테이너 공실률이 높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에 비해 해운 물류비가 비싼 편이다.이렇게 생산 여건이 불리한 가운데도 베트남은 ASEAN, 한국, 중국, 일본 등과 모두 무역협정을 체결해 2~30%에 달하던 관세를 5% 내외로 낮췄다. 따라서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CKD,SKD) 생산되는 제품이 이들 협정 상대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완제품과 경쟁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 과열 조짐 보이는 주식시장, 자원 배분 왜곡

최근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면서 자원 배분의 왜곡이 심각하다. 하노이나 호치민 인근 아파트는 지난 3년 새 2~5배씩 올랐고, 2005년 말 308을 기록했던 주가(VN지수기준)는 상장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1월 말 현재 1,041로 1년 만에 세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렇게 과열 양상이 나타나다 보니 월 70달러의 생산직 근로자들도 약간의 여유 자금만 생기면 주식시장을 기웃거리는 형편이고, 생산적인 부문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비효율적으로 경영되는 상장기업에 집중되면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낳고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 유망한 생산기지 후보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베트남 진출은 잘못된 의사결정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베트남은 현재 주어진 조건만으로 봐서는 매우 불리한 곳이지만 최근의 극적인 변화 추세를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상당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정부 개혁 속도 높이는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베트남 정부 고위층의태도 변화에서 감지된다. 지난 2006년 초 응웬떤쭝 총리 취임 이후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공무원들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대해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으며, 의회에서 격렬한 공개토론이 벌어진다거나 네티즌과 대통령 사이에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 것은 베트남의 민주화를 낙관하게 하는 중요한 징후로 여겨진다. 2006년 7월,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법과 기업법이 발효된 것도 좋은예 이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간 ASEAN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장 활력을 보이고 있고 적극적이면서도 성실한 노동력, 정치적 안정성과 정부의 개혁 의지 등 여러 면에서 주변국들과 확실히 차별화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11일부터 WTO의 150번째 회원국 자격을 공식 획득함으로써 투자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이다. 이런 점들을 근거로 일부에서는 베트남이 제 2의 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어 놓는다.

● 2009년은 베트남 산업화의 원년

다음으로는 기초 소재 및 산업재 생산에 필수적인 정유와 철강, PP 플랜트가 한국의 대기업들을 비롯한 선진 업체들과의 합작으로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는 점이다. 이 영향으로2006년 한 해 동안 한국의 베트남 직접투자는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집행되었으며, 전체 26억8천만 달러의 투자액 중 21억2천만 달러가 제철소, 중공업, 신도시 건설 등 11개 대형 프로젝트에 의해 이뤄졌다.

과거 우리나라가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제철소와 석유화학 단지 등을 갖추면서 제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던 것처럼 베트남 역시 이들 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09년이 베트남 산업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판이 자동차와 가전산업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고, 정유 시설을 통해 생산된 나프타가 PP 등 석유화학 산업의 기반을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방 부품 및 소재 산업이 파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아스콘은 도로 건설을 촉진시켜 물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부품 공급망도 곧 확충될 듯

부품 공급망 확충도 낙관적이다. 부품 산업이 크게 앞선 일본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했던 일본 기업들이 우리와 비슷한 어려움에다 중국 내 반일 정서 악화로 중국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지면서 불교와 유교라는 정서적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베트남을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년 새중국을 떠난 일본 기업이 400여 개에 달했으며, 일본경제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 후보로 베트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내에서 젊은 생산직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 부품 업체들이 손재주가 뛰어나고 성실한 베트남의 젊은 노동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기업들은 완성품 업체가 자리를 잡으면 하위의 부품 업체들이 연계 진출하는 계열화가 잘 되어 있어 베트남 내 공급망(supply chain)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2억2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일본의 베트남 직접투자가 2006년 10억 달러로 급증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실제투자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기대를 뒷받침해준다.

● 인프라 문제, 선진국 직접투자로 상당부분 해결

물류, 전기 등과 같은 인프라 문제는 선진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가 주로 해결하고 있다. 과거 미국 정부의 베트남에 대한 금수 조치등으로 그 동안 베트남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의 미-베트남 관계 개선 무드 속에서 다양한 투자계획들을 내놓고 있다. 2004년 7천5백만 달러에서 2006년 7억7천만 달러로 늘어난 미국의 베트남 투자는 직접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제조업 투자보다는 펀드나 글로벌 개발 회사 등을 통해 항만, 발전소, 호텔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2007년 한 해 동안에만3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도적 지원이 늘어난 점도 향후 베트남 경제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하노이를 찾았던 아베 총리는 회담 종료 이후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과의 경제적 동반자협정(EPA) 체결 문제를 논의했고, 베트남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남북 간 도로 및 고속철도, 하이테크 파크 건설 등의 사업에 연간 9억 달러 이상의 정부개발원조(ODA) 자금지원을 약속했다.

이 계획들이 완료되면 베트남 경제의 두 가지 장애 요인, 즉 물류와 고급 인력 확충 문제가 해결 될 전망이다. 남북 간 물자 이동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어들 뿐 아니라, 베트남의 실리콘 밸리라 할 수 있는 하이테크 파크가 자리를 잡으면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 동남아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할 전망

이와 같은 여러 측면들을 종합해 볼 때 베트남의제조업이 단계별로 준비를 갖춰 본격적인 산업화를 이루는 것은 2010~2015년경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잠재력이 큰 인적 자본, 외국인직접투자 ,대내외 제도개혁 등에 힘입어 지난 1970~80년대 한국과 유사한 제조업 중심의 경제발전 패턴을 따르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성장 활력 둔화가 계속된다면 2020년을 전후해서는 이 두 나라의 경제 수준을 앞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베트남 소비시장이 본격적으로 싹트는 시기도 이즈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효율적 생산을 위한 투자나 신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진출 모두 본격적인 시발점을 2010~15년으로 잡고 그 때까지는 공급망(supply chain)이나 시장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에게는 BRICs보다 VRICs가 유리

여러 투자은행이나 컨설팅 업체들이 추천하는BRICs나 Post-BRICs 국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분히 서구 기업들의 입장에서 관찰되고 분석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개별 국가의 사회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 지리적 입지 등은 개별 기업들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들이다. 미국, EU 기업과 한국, 일본 기업의 유망 신흥시장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인 신흥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그에 걸맞은 우리 기업 고유의 신중하고 장기적인 진출 전략이 모색되어야 하겠다....김형주 책임연구원


사업자 정보 표시
(주)부동산중개법인이산 | 박우열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지하1층 69호(삼창빌딩) | 사업자 등록번호 : 528-88-00035 | TEL : 010-3777-1342 | Mail : 1004kpwy@hanmail.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해당사항없음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