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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

■ 경제보고서 ■ | 2011. 7. 15. 04:02 | Posted by 중계사

LG경제연구원 '완벽주의의 함정'

완벽주의는 기업에서 중요한 가치나 태도의 하나로 여겨진다. 그러나, 완벽주의가 지나치다 보면 비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집착, 실패/실수에 대한 지나친 기피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완벽주의의 함정과 그 해법을 찾아본다. 
  
매우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무결점으로 완수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소위 완벽주의(Perfectionism)는 요즘 기업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그리 낯선 용어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은 평범한 목표보다는 매우 높은 수준의 목표를 구성원들에게 요구할 뿐만 아니라, 한 치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그 목표를 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정도면 별 문제 없겠지’라는 식의 적당주의를 택하는 구성원보다는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구성원이 실제로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구성원이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완벽주의라는 것은 탁월한 성과를 통해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 또는 태도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완벽주의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버드 대학에서 10년 넘게 긍정 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탈 벤 샤하르(Tal Ben Shahar) 교수는 ‘완벽의 추구(The Pursuit of Perfect)’라는 책을 통해 완벽주의자들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탁월한 성과를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성과는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1% 리더십(Why CEOs Fail)’의 저자인 데이비드 도트리치(David Dotlich) 역시 완벽주의는 경영자들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세세한 일에만 신경을 쓰게 하는 함정에 빠트릴 수 있다면서 완벽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지나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완벽주의는 본인에게는 물론 조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릇된 완벽주의자의 특징 

물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완벽주의에 지나치게 매몰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릇된 태도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주의자들은 어떠한 특성을 갖고 있을까? 완벽주의자들이 보일 수 있는 그릇된 태도와 행동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 비현실적인 목표 추구 

우선 완벽주의자들은 지나치리만큼 높은 수준의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의 달성 여부를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목표는 완벽주의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정도 수준의 쉬운 목표라면 차라리 이루려고 시도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 완벽주의자의 사고 방식이다. 즉,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 매우 난이도 높은 힘든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목표의 달성 여부뿐만 아니라, 목표 자체가 얼마나 달성하기 힘든가를 더 중시할 수 있다. 

문제는 완벽주의자들의 비현실적 목표 설정은 이들이 조직 및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 채 생활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샤하르 교수는 “완벽주의자는 애초부터 비현실적인 기준과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의 동료들이 볼 때에, 매우 탁월한 수준의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이들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한탄하고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만족할 만한 성과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역설적 상황은 완벽주의자들이 또 다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그리고 재차 자신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 실수나 실패에 대한 혐오증 

완벽주의자들이 범하기 쉬운 그릇된 면모 중 또 하나의 특징은 작은 실수나 실패도 용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은 실패하지 않기 위한 행동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물론 실패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지만, 완벽주의자들의 실패에 대한 혐오는 여타 사람들에 비해 그 증상이 훨씬 심각하다. 우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현실적 목표를 설정한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세운 비현실적인 목표에 스스로 압도되어 심한 부담감을 느낀다. 즉, ‘이렇게 하면 달성할 수 있겠지’와 같은 긍정적 사고보다는 ‘이렇게 해서 실패하면 어쩌나’와 같은 부정적 사고를 먼저하고 걱정에 빠져버린다. 또한 자신이 실패 했을 경우,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무능하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샤하르 교수는 “완벽주의자는 두려움에 의해 움직인다. 넘어지거나 이탈하거나 비틀거리거나 실수하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한다”면서, 완벽주의자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실패 혐오증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완벽주의자들의 실패 혐오증은 혁신과 도전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완벽주의자들은 실패를 너무나 두려워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도 소홀히 할 수 있다. 심지어 새로운 시도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지 못하면 시작조차 하지 않기도 한다. ‘성공 확률이 100%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도 안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 전문 평가 기관인 HAS(Hogan Assessment Systems)의 제프 포스터(Jeff Foster) 박사는 “완벽주의자가 새로운 혁신을 일구어 내기는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실패에 대한 혐오로부터 비롯되는 또 다른 부작용은 일의 실행(Executing)보다는 계획(Planning)에 집착하게 된다는 점이다. 완벽주의자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지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심한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때로는 도전해보지도 않고 실패하고 말 것이란 부정적 확신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들은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계획을 수립한 이후에서야 실행에 옮기게 된다. 심한 경우, 계획만 세우다가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높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경영 환경에 이런 완벽주의 성향은 성과에 오히려 차질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 무조건 열심히 

완벽주의자들은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꼼꼼하고 놓치는 부분 없이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주변사람들로부터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라는 호평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완벽주의 성향은 자칫 ‘목표의 전치(Goal Displacement)’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포인트다. 즉,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일을 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목적이 되어서, 최상의 업무 성과(결과)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이유로 완벽주의자는 종종 사안의 중요성과는 무관하게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보다 넓은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조직의 리더로부터 완벽해지기를 요구 받아 완벽주의를 추구하게 된 사회적 완벽주의자의 경우(38면 ‘완벽주의 유형’ 참조), 실패했을 경우에 대한 변명으로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제시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경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서 완벽을 요구 받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심리적 방어 메커니즘이다. ‘나는 이렇게 최선을 다했다’라고 변명을 하고자 하는 잠재적인 사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완벽주의자들이 보여주는 특성 중의 하나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를 빼놓을 수 없다. 타인의 능력을 믿고 업무를 맡기거나 타인의 의견을 신뢰하면서 수용하기보다는, 자신이 모든 것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지나치게 세밀할 정도로 일을 챙기려 하는 것이다. 이런 성향은 조직 내에서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되었을 때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완벽주의 리더가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에 빠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타인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벽주의 리더는 자신의 실패에 대해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듯이, 부하에게도 엄격한 성공의 잣대를 적용한다. 그러나 완벽주의 리더의 마음 속 잣대에 비추어 봤을 때 믿고 맡길 만한 역량을 가진 부하 직원이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또한 완벽주의 리더는 부하들이 자신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 업무상 실수나 문제가 생길 것이란 불안감에 빠진다. 그 결과, 부하에게 일임한 업무에 대해 일일이 간섭하고 잔소리를 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디즈니(Disney)의 전임 CEO인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ner) 의 경우를 보자. 그는 회사 중역들에게 의사 결정을 위임하기보다는 거의 모든 사안에 개입하고 간섭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만화 영화의 주인공들 중에서 어떤 캐릭터를 부각시킬 것인지’, ‘놀이공원에 있는 범퍼카(Bumper Car)를 어떤 색깔로 할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CEO인 아이스너의 결정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아이스너 재임 당시 디즈니는 창조적인 경영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완벽주의의 폐해 

건강한 완벽주의는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위와 같이 ‘완벽’ 그 자체에 매료되어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 때문에 나타나는 완벽주의는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단절 

우선 완벽주의의 폐해로서 조직 내 구성원들(동료·부하)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들 수 있다.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완벽한 사람이라는 점을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는 일을 누가 보더라도 완벽할 정도로 완성해 놓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과물을 공개하기를 꺼려하곤 한다. 미국 스미스 대학의 랜디 프로스트(Randy Frost) 교수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글쓰기가 서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를 타인에게 자신의 어설픈 습작을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성향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완벽주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수행한 미흡한 업무 성과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경우, 이를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주의자는 타인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어 하곤 한다. 특히 이러한 완벽함에 대한 인정 욕구와 부정적 피드백에 두려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브레인 스토밍(Brain Storming)과 같은 유형의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브레인 스토밍의 경우, 비록 불완전한 아이디어라도 스스럼 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쌓아가면서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완벽주의자들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어가 완벽하기 전까지는 아이디어를 개진하지 않거나, 타인의 아이디어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곤 하여 커뮤니케이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할 수 있다. 
  
● 번 아웃으로 인한 장기 성과 저하 

끊임없이 본인의 역량을 뛰어 넘는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여 매진하고,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의해 업무를 수행할 경우, 그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 게다가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면, 업무 시간도 길어지는 등 야근 및 주말 근무로 인해 육체적 피로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러한 완벽주의자의 업무 스타일이 수 년 동안 지속될 경우, 결국 번-아웃(Burn-out)되어 장기적인 성과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샤하르 교수는 ‘흔히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완벽주의자는 이런 장기간의 레이스를 완주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완벽주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나친 완벽주의는 좋지 않은 업무 스타일을 만들고 대인관계 및 본인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완벽주의가 항상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Apple)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GE의 잭 웰치(Jack Welch)는 훌륭한 CEO의 예로서 평가 받는 반면, 홈 데포(Home Depot)의 전임 CEO인 밥 나델리(Bob Nardelli)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사이의 차이는 ‘완벽주의의 함정을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 완벽주의 성향부터 점검 

완벽주의는 일종의 개인적 신념 또는 가치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하루 아침에 이러한 성향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1% 리더십(Why CEOs Fail)’의 저자인 데이비드 도트리치(David Dotlich) 역시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들의 완벽주의를 자랑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볼 때, 완벽주의 함정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먼저 본인의 정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하다. 혹시 내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지는 않은지부터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그림> 참조). 만약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완벽주의가 자신과 주변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신중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완벽주의로부터 무엇을 얻는가’, ‘완벽주의가 나의 장래 발전에 진정 도움이 되는가’, ‘내 주변 사람들은 나의 완벽주의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르는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거나,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무엇을 위한 완벽주의인가를 고민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또 하나의 해법은 ‘완벽에 대한 분명한 목적 정립’에 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이유는 ‘내가 남들이 봐도 부러워할 정도로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 ‘나는 실패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었다’는 점을 과시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팀 및 조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에 완벽주의의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완벽한 일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위해 목표도 완벽히 설정하고 일하는 과정에서도 빈틈 없이 일하겠다는 분명한 목적성을 가질 때에,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 단계별 실행을 통한 작은 성공 즐기기 

앞서 언급하였듯이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모든 일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이룬 후에 소위 ‘한 방’에 타인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마인드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계획에만 치중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하루 또는 한 주 단위로 업무 계획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얼마나 업무를 이루어 왔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어려운 목표를 차근차근 잘 수행해 나가고 있는가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리더의 경우 부하 직원 중에 이러한 완벽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업무 성과가 지지부진 하다면 리더는 업무 지시 방식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알아서 해봐라. 다 완성되면 보자’는 식으로 업무 지시를 해서는 안 된다. 이 보다는 업무를 세분화하여 지시함과 동시에 전체 업무 수행 일정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부하가 리더가 부여한 작은 단위의 업무들을 차근차근 처리할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통해 완벽주의 성향의 부하가 ‘한번에 완벽하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사고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을 예방하고, 작은 성과라도 상사의 인정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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