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새롭게 주목받는 기계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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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약진하는 기계산업
성장이 둔화되는 제조업
2007년 1/4분기 제조업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3.4%로 2005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 제조업의 부진은 IT,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생산부진에 기인. 2007년 1/4분기 반도체 등 IT와 자동차 생산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와 0.2%로 크게 위축
원高, 주요 IT제품의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채산성도 크게 악화. 2006년 4/4분기 수출채산성지수(2000년=100)는 75.5로 전년동기 대비4.0% 하락(9분기 연속 악화). D램 가격(DDR2 512M, $/개): 6.3('06.10) → 5.2('07.1) → 2.13(4월)ㆍ원/달러 환율: 954.2('06.10) → 936.4('07.1) → 931.5(4월)
기계산업의 약진
전반적인 제조업의 부진 속에서 최근 조선, 일반기계 등 기계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 기계산업은 주력 제조업에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산업. 협의의 기계산업은 일반기계만을 의미하나, 한국과 일본의 대형 중공업 업체들이 조선과 일반기계를 겸업하고 있으므로 본 보고서에서는 일반기계와 기타 운송장비를 포함(자동차는 제외). 기타운송장비(조선이 가장 큰 비중)와 일반기계의 생산은 2004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007년 들어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특히 수출증대가 기계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 조선산업은 2002년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한 후 연평균 약20%의 성장세를 과시하며, 2006년에는 221억달러를 수출. 일반기계 수출은 특수 목적용기계 등을 중심으로 2002년 이후 연평균10% 이상 증가
기계산업의 성장동력화를 모색
현재 한국 제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 지금껏 한국경제를 견인해왔던 IT, 자동차 등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성장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외환위기 이후 기업과 정부가 R&D투자를 늘리고 있음에도 마땅한 수종사업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기계산업의 성장동력화를 모색해볼 필요. 내수시장에만 머물러 있던 기계산업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 기계산업이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
Ⅱ. 기계산업의 주요 성과
1. 주요 경쟁력 지표
조선산업은 세계 1위, 특수목적용기계도 2003년 이후 경쟁력 향상
조선산업은 2000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부상. 2006년 한국의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건조량 기준)은 34.6%로, 2위일본(29.7%)과의 격차도 2005년 이래 약 5%p로 확대. 세계 10대 조선소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한국기업 6개사가포진(2007년 3월말 수주잔량 기준)
일반기계도 특수목적용 기계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 특수목적용기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2년 1.5%에서 2006년에는3.2%로 급상승.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비중이 높은 일반목적용 기계는 중국산 저가품에 시장을 뺏기면서 동기간 중 점유율이 2.8%에서 2.3%로 하락
미국시장에서 특수목적용기계의 RCA지수2)는 2003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독일, 일본과의 격차가 축소(일반목적용기계의 RCA는 정체). RCA지수 = (특정국의 대미수출 중 특정상품의 비중 / 미국수입 시장에서 특정상품의 비중)으로 1 이상이면 경쟁력 우위를 가짐
한국기업과 선두기업간 격차가 빠르게 축소
한국의 종합중공업(조선 포함)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2000년 현대중공업 매출은 미쓰비시중공업의 29%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72%로 급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7.8%로 3배 이상 수준
특수목적용기계 부문은 규모에서 선진기업과 격차가 여전하지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세계 선두기업의 수준에 근접. 200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아직 캐터필러, 코마츠의 9%, 27%에 불과하나, 영업이익률은 8.2%로 업계 선두 그룹 수준에 진입
플랜트 부문은 업계 최고인 GE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일본기업을 빠르게 추격. 2003년 일본 최대기업인 히타치의 12%에 불과하던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불과 3년 만에 47% 수준(2006년)으로 추격하고, 영업이익률은 6.7%로 히타치(3.3%)의 2배
2. 부문별 주요 성과
① 조선 : 세계 초일류의 기술력 보유
우수한 설계능력을 무기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있어 경쟁국을 압도. 과거 일본과의 경쟁을 위해 국내 조선업체들은 선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건조해왔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설계능력을 확보.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 국내업체들이 선박대형화를 선도ㆍ2003년 이후 발주된 전 세계 LNG선의 80% 이상을 한국업체가 수주
조선업 호황의 후광효과로 기자재업체도 비약적인 성장을 구가. 조선산업의 국산화율은 90% 이상으로 기자재산업이 동반성장을 하면서 경쟁력을 보유. 중국의 조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선박용 엔진 등 조선기자재 수출도 급증ㆍ선박용 엔진 수출(백만달러): 177('02) → 314('04) → 583('06)
특히 조선산업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기자재업체들은 최근 풍력발전 등 차세대 사업으로 진출을 확대. 태웅, 현진소재, 평산 등은 GE 등 풍력발전 선도업체에 부품을 공급(평산은 세계풍력발전용 타워플랜지4) 시장의 30%를 점유할 정도)
② 특수목적용기계 : 내수 중심에서 탈피하여 수출산업으로 변신
2000년대 들어 특수목적용기계(특수산업용기계+금속공작기계) 산업이수출산업으로 탈바꿈- 외환위기 이전 20%에 불과하던 특수목적용기계의 해외수주 비중이2006년에는 50% 이상으로 급상승.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특수목적용기계 해외수주가 2003년부터 고성장세 지속(2003~2006년 연평균 증가율 35.5%)ㆍ특수산업용기계 해외수주금액(조원): 0.6('02) → 1.5('04) → 2.0('06). 금속공작기계 해외수주금액(조원): 0.4('02) → 0.5('04) → 1.1('06)
신흥시장과 선진국시장에서 수출이 균형적으로 성장. 건설중장비의 경우, 2000년대 초에는 중국이 최대 수출대상국이었으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중국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 2006년 건설중장비 수출비중(%): 미국(20.0), 중국(15.7), 네덜란드(10.3). 금속공작기계는 중국(2006년 수출비중 28%)이 최대 수출대상국이지만, 2004년 이후 일본과 독일, 인도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
아직은 소수이나 특정제품 및 시장에서 1위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건설기계 3社는 중국 굴삭기시장의 50%를 점유. 2006년 세계적 건설장비 전문잡지 '컨스트럭션 이큅먼트'誌는 현대중공업 石山전용 굴삭기를 '세계 100대 우수 건설장비'로 선정. 썬쓰타특수정밀은 자수기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ㆍ100여개 국가에 매년 1억달러 이상을 수출
③ 플랜트 : 단순하청에서 메이저 턴키(EPC) 업체로 도약
2000년대 중반부터 석유화학, 담수ㆍ발전 분야의 플랜트 수주가 급증. 2004년 이후 해외 플랜트 수주금액이 연평균 50% 이상 증가. 심해저 유전개발용 해양시설, 석유화학 및 담수·발전 등 산업플랜트에 수주가 집중.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중동으로의 일반기계 수출도 동반 증가. 중동지역 일반기계 수출액(억달러): 10('02) → 16('04) → 22('06)
과거의 단순 하청에서 벗어나 턴키방식 프로젝트의 강자로 부상. 상세설계, 시공 등 부분적인 프로젝트 경험이 축적되면서, 설계에서시운전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역량을 확보. 현재 구미기업은 사전조사 등 컨설팅 부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턴키방식 프로젝트의 兩强체제를 구축. 한국기업의 위상변화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속. 최근 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12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화력발전설비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할 정도. 5억달러 이상 수주: 7건('05) → 19건('06)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 중. 1978년부터 담수화 사업에 착수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세계시장의40%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단계 증발 방식 등 담수화 분야의 3대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 최대 플랜트시장인 중동에서 한국은 전체의 16%(2005년 기준)를 점유하면서 외국업체 중 1위를 차지
Ⅲ. 기계산업 약진의 배경
1. 외부요인
고유가 지속 : 에너지 및 석유화학 관련 설비 수요 급증
2003년 이후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화학산업 및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과거와 달리 중동국가의 新지도층은 오일머니를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에 투입. OPEC 석유수출액(억달러): 2,503('03년) → 5,126('05년). 석유산업도 원유채굴 중심에서 정제ㆍ화학으로 다각화하는 경향.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산업은 에틸렌 기준 세계 3위로, 2006년 22억달러 투자를 포함해 2010년까지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알루미늄, 발전, 담수화 설비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도 적극 투자. 두바이, 카타르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알루미늄, 비료, 철강)을 육성
세계적인 유전개발 붐으로 에너지 관련 설비 발주가 증가. 북극해 등 심해 유전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한국기업들은 2006년100억 달러 이상의 해양플랜트를 수주. 삼성중공업이 2006년 발주된 드릴십(심해시추선) 9척 중 6척을 수주하는 등 한국기업이 심해 유전개발 플랜트시장을 석권. 고유가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도 증가. 2005년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카타르의 라스라판 LNG 프로젝트(6억달러 규모)를 수주. 자원은 많으나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시아의 개도국에'자원개발+플랜트'의 패키지형 사업 진출 증가
신흥국가의 산업화 : 기계 수요 증가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가의 산업화로 기계설비, 선박 수요 급증. 제조업 발전에 따라 2002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공작기계 수입국으로 부상. 중국의 공작기계 수입액(억달러): 24('01) → 39('03) → 67('05). 신흥공업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면서 해상 물동량이 증가. 중국은 2010년 항만 컨테이너 취급량이 1억 800만TEU로 세계 최대의 해상 운수센터가 될 전망.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건설기계시장도 10% 이상의 고성장세 유지. 2004~2009년 중국과 인도의 건설기계시장 성장률은 각각 연평균12.7%와 11.0%로 전망. 이에 따라 굴삭기 등 한국의 對中건설기계 수출이 급증(2002년3.0억달러 → 2006년 6.3억달러)
산업발전 단계에 걸맞은 제품공급이 수출급증의 주된 요인.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중국, 인도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급기술(intermediate technology)' 제품시장을 공략. 독일, 일본 등 선진기업은 첨단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현지기업은 기술력이 낮아 한국기업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
눈높이를 맞춘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두산인프라코어는 편의성보다는 연료 효율성과 출력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굴삭기 모델을 판매. 중국型제품 개발을 위해 초기부터 중국 기술자를 합류시키고, 농촌빈곤지역 초등학교 설립을 지원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전개
2. 내부요인
현장기술과 엔지니어링의 결합
지난 30년간의 중화학공업 성장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현장에 축적. 중화학공업을 집중 육성하기 시작한 70년대부터 국가 차원에서 기능중시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우수한 현장 기능인력을 다수 배출. 제도적 기반과 기능인에 대한 우대정책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양성된 숙련 기능인력이 기계산업 현장기술력의 기반. 기계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 제조업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11.5년(2005년)으로, 全산업 평균(5.8년)의 2배 수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우수한 설계와 시공능력이 수주증가의 배경. 현대, 삼성, 대우 등 국내 조선 3사는 세계 최대(1,300여명)의 전문설계 및 R&D 인력으로 고객의 용도에 따른 맞춤 선박을 건조. 반면 일본업체는 표준선박의 생산성은 우수하나, 엔지니어 부족으로 인하여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능력이 취약. R&D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할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이 가능. 고부가가치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실적이 급증(2004년 35억달러 → 2005년 84억달러)
기계산업의 조달(Supply Chain) 및 일정 규모의 내수시장 등 전후 방연관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세계적인 입지 경쟁력을 보유. 기계산업의 전후방 기업군이 영남권(포항, 울산, 부산, 거제, 창원)에 집결되어 '기계 클러스터'가 형성. 클러스터의 형성으로 업체간 긴밀한 상호협력과 비용절감 효과 발생. 주 원료가 되는 철강과 부품생산은 국내에 세계 수준의 기업(포스코, 두산엔진, STX 엔진 등)이 있음. 국내에 세계적인 자동차기업과 화학기업 등이 있어서 기계 및 플랜트에 대한 내수 수요가 꾸준히 발생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핵심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와 도전정신. 고부가가치선 건조, 최고층 건물 신공법 적용(버즈두바이, 페트로나스 타워), 담수화 플랜트 자체 기술 확보 등은 도전정신의 결과. 특히 삼성, 현대 등 造船社는 "배는 도크에서 짓는다"라는 기존 상식을 파괴하는 신공법과 신기술개발에 도전해 생산성 제고에 성공. 삼성중공업은 2001년부터 해상크레인을 활용한 플로팅도크 방식을 적용해 매년 대형선박 7척의 추가 건조능력 확보(연간 55척 건조). 현대중공업은 육상에서 배를 건조하는 방식을 2004년부터 적용,9개 도크에서 6일에 1척씩 연간 60여척 건조
구조조정과 노사문화 개선
외환위기 직후 기계산업 전반에 걸쳐 대우중공업 분할, 조선소 통폐합, 발전설비 일원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경험. 삼호중공업(한라중공업)→ 현대중공업 위탁경영(1999년)→ 현대중공업 그룹에 피인수(2002년)→ 현재 수주 기준 세계 5위의 조선소ㆍ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발전설비 →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현대·대우·한진 철도차량부문 통합 → 한국철도차량(현,로템) 설립. 대우중공업은 기계와 조선이 분리되어 기계는 두산그룹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가 되었고, 조선은 대우조선해양으로 자생력 확보
구조조정을 통해 중복ㆍ과잉투자의 짐을 덜어내는 한편,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 기업의 대형화, 전문화로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됨
구조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노사공동체 의식이 생성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Big3는 10년 이상 노사무분규 기록을 달성(현대중공업 12년, 대우조선해양 15년 등).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장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고(57→58세), 정년 퇴직자를 다시 채용하는 등 직업 안정성을 제고
Ⅳ. 시사점 및 향후과제
기회의 창은 상당 기간 유효
현재 한국의 기계산업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에 위치. 2000년대부터 한국 기계산업은 내수 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시작. 과거에는 협소한 내수시장을 놓고 경쟁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가 곤란. 지난 30년간 축적된 현장경험과 엔지니어링 능력이 결합되면서, 이제는 선진기업에 도전해볼 수 있는 역량을 확보
고유가 지속과 신흥공업국 부상 등 '기회의 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장기적으로 현 수준보다 하향안정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상황 등으로 배럴당 50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이 지속. 두바이유가(달러/배럴) 전망: 62('06년) → 55('08년) → 53('10년).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가의 공업화는 향후에도 빠른속도로 진행될 전망. 신흥국가의 산업화 과정에서 기계 및 설비는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얼마나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신흥시장 부상을 활용하는지가 한국기업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관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함
BRICs 등 신흥국가를 공략함에 있어서 단순한 제품판매에서 벗어나 그동안 축적된 산업화 경험을 비롯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 제조기술,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경영노하우, 시스템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 솔루션 제공 능력 제고를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 프로젝트 파이낸싱등 소프트 역량 강화 필요. 세계 플랜트시장은 타당성 조사, 파이낸싱은 물론 공장 건설 이후의 운영및 제품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원 스톱으로 해주는 공급자를 요구. GE의 경우 인프라 사업부 내에 별도의 파이낸싱 팀이 있어 플랜트 사업과 파이낸싱을 연계한 시너지 창출
한국기업이 지닌 '복합력'을 경쟁우위 요소로 활용. 다양한 업종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그룹의 복합력을 기반으로패키지형 사업으로 접근. 중동국가들은 한국기업들에게 석유화학과 함께 정보통신(IT), 자동차, 조선, 유통 등 다른 산업군을 묶은 패키지형 투자를 요구
원천기술을 가진 외국기업 인수
글로벌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부족한 원천기술을 확보. 미국, 유럽 등의 많은 업체들이 제조부문에서 경쟁력을 잃고 쇠퇴하고 있어, 국내기업이 M&A를 추진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조성. 최근 현대중공업이 100년 전통의 아이디얼일렉트릭을 인수하여 발전기사업을 강화하는 등 국내업체의 글로벌 M&A 사례가 증가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차세대 수종사업을 위한기술과 경험을 축적.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업체들은 선진기업의 아시아 공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최근 두산중공업은 중국 원자력발전을 수주한 웨스팅하우스와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환경, 新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선진기업과 부품공급 및 제품개발 협력을 강화
현장인력에 체화된 노하우와 기술을 계승·발전
기계산업의 특성상 사람에 체화된 기술이 중요한데, 현장인력의 노령화 및 인력부족 현상이 우려할 만한 수준. 철강(39.7세), 조선(41.7세), 자동차(36.2세) 등 주요 업종에서 지난 10년 사이 평균 연령이 2.1∼3.3세 증가- 실업계 고교생은 1999년 85만명에서 2006년 49만명으로 42% 감소해 향후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 조선의 경우 현장기능 인력이 2008년에는 4,408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상
신규 기능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기존 인력의 지식 계승 방안 모색. 영국의 폴리테크닉 대학 등과 같은 산업기술 및 직능 위주의 전문대학을 육성하고, 기업과 연계해 현장체험형 위주의 교육을 강화. 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능인력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여 신규인력 회피현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 장기적으로는 해외 우수인력의 활용도 고려. IT기술을 활용해 숙련근로자들에 체화된 노하우, 판단능력 등 암묵지(暗默知)를 형식지(形式知)로 전환...임영모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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