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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인터넷전화(VoIP),대반격의 길 열린다'
WiFi를 활용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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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6월06일-- 저렴한 요금제를 무기로 기존 전화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터넷전화(VoIP)가 아직까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통신시장 환경 변화 속에 인터넷전화의 본격적 시장 확대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함께 관련 기술의 진화가 인터넷전화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전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전화서비스를 대체하는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라는 측면에서, 통신시장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에서는 인터넷전화의 현황 및 성장 가능성과 통신시장 내 파급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초라한 성과에 그치고 있는 인터넷전화

인터넷전화는 2005년 070 식별번호를 통한 착신번호할당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됐지만, 기대에 비해 아직까지 초라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070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2006년 9월 기준으로 11만 명에 그치고 있어, 2천만 가입자가 넘는 유선전화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 가입자 중 73%는 법인가입자로 매스마켓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중화와는 거리가 먼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한때 300개가 넘던 인터넷전화 별정통신사업자가 지금은 10여 개 사업자만 남아있는 상태다.

인터넷전화 활성화 부진의 원인

이렇게 인터넷전화의 보급이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이다. 첫째, 인터넷전화가 유선전화와 비교해 저렴한 요금제 이외의 차별적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인터넷전화는 기능적 측면으로 볼 때 단지 기존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치며, 그 이상의 추가적 기능을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 운영비 절감을 꾀하는 법인이나 장거리전화 사용이 빈번한 개인 등 가격에 민감한 일부 계층의 고객 이외에는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를 인터넷전화로 유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둘째, 정부의 미흡한 정책적 지원도 인터넷전화의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인터넷전화가입자의 대부분이 기존 유선전화에서 전환하는 가입자라는 점에서, 현재의 인터넷전화 번호체계는 활성화의 걸림돌로 계속 지적되고 있다. 착신번호로 할당한 070 식별번호가 기존 시내전화 번호체계와 달라 사용자들에게 친숙하지 못할 뿐 아니라, 스팸 문자메시지에 주로 등장하는 060 번호와의 유사하여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상호접속료나 네트워크 사용료 등의 비용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큼 요금인하 폭이 크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셋째, 유선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업자의 미온적 시장참여 태도 또한 인터넷전화의 보급을 가로막고 있다.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유선사업자에게 인터넷전화는 기존 전화시장을 잠식하는 위협요인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인터넷전화의 활성화 부진은 통신시장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다. 먼저 유선통신사업자간의 경쟁 부진을 꼽을 수 있다. 경쟁 부진은 지배적사업자의 지배력 유지로 이어져, 결국 요금이나 서비스 질 등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한 소비자 선택권 감소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된다면 전화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가령소비자들은 통화 패턴 등 자신의 여건에 맞는 요금제에 대한 선택권이 늘어날 것이다.

한편 해외의 경우 인터넷전화가 도입기를 지나 이미 성장기에 접어든 국가들도 많다. 일본은 가입자 수가 작년 기준으로 2천4백만 명이 넘는 등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된 대표적 국가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소프트뱅크, NTT, KDDI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또한 세계 최초로 착신번호를 부여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활성화 필요성 증대

비록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인터넷전화가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인터넷전화 활성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먼저 통신사업자는 통신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 인터넷전화를 신규 수익 창출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도적 사업자의 지배력에 힘을 쓰지 못했던 후발사업자에게 인터넷전화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유선전화시장에서 시장 확대의 한계에 직면한 데이콤 등 후발사업자들은 최근 인터넷전화를 활용해 지배적사업자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는 아니지만 인터넷업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핵심 사업영역에 인터넷전화를 활용하려는 니즈도 증대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억7천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대표적 인터넷전화업체인 스카이프(Skype)를 인수한 이베이(eBay)가 좋은 예이다. 이베이는 온라인마켓과 인터넷전화를 연동한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쇼핑 고객이 쇼핑 도중 인터넷전화로 상담원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영상전화로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 또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인터넷전화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가 기존 유선전화와 경쟁하면서 요금 인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화에 긍정적 환경 변화

그런데 이렇게 인터넷전화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의 산업 환경 변화로 그 동안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인터넷전화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의 정책 변화
첫째,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꾀하는 정부의 최근정책 기조는 인터넷전화의 시장기회를 확대시킬 것이다. 먼저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 간의 번호이동성제도가 인터넷전화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번호이동성제도의도입은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에 걸림돌이었던 번호 변경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인터넷전화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번호이동성제도는 070 식별변호에 대한 거부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 간의 번호이동성제도는 KT의 인터넷전화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번호이동성제도가 시행될 경우 시내전화시장의 92%를 점유한 KT가 기존 유선전화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며 이들을 자사 인터넷전화로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결합서비스 또한 인터넷전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화, IPTV 등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 속에,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결합상품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포화상태에 진입하고 있는 통신시장 상황에서 통신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지효과(Lock-In)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합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결합서비스 활성화 정책은 인터넷전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모바일 인터넷전화로 확대
둘째, 인터넷전화가 유선전화 대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전화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인터넷전화는 시장 범위 확대 측면에서 인터넷전화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바일인터넷전화는 무선랜 설치 지역에서 와이파이(WiFi)폰을 중심으로 이미 사용자들이 증가하며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빌딩 전체에무선랜 설비를 구축하여 업무용 전화로 유선전화 대신WiFi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향후 휴대폰 등 이동통신단말 내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무선인터넷의 데이터 전송 성능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동통신망도 인터넷전화에서 요구되는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V-DO Rev.A, 와이브로, HSDPA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은 메가급 bps의 전송 성능을 지원하여,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기술적으로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정통부의 최근 규제 변화는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확산 가능성을 증대시킬 전망이다. 정통부가 추진 중인 통신서비스 역무통합에 따라 진입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인터넷전화의 이동단말 내 구현으로 유발될 수 있는 역무침해 논란 등 규제적 측면의 문제소지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관련 기술 진화로 부가기능 지원
셋째, 관련 기술의 진화로 인터넷전화는 다양한 부가기능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먼저 인터넷전화가인터넷에서 패킷 통신을 통해 구현되는 장점을 살려, 기존 유선전화에서는 지원하기 힘들었던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 팝업 정보 제공 등의 부가서비스들이 인터넷전화 단말을 통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전화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SO의 경우 자사케이블TV와 연계하여 발신자번호를 시청중인 TV에 표시해주는 부가서비스를 계획 중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폰 화상전화와 인터넷전화 간 연동을 통해 휴대폰과 인터넷전화 단말간의 화상전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유무선 통합 기술의 진화도 인터넷전화 사용자에게 수준 높은 편리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WiFi폰 기능 탑재 휴대폰이 그 좋은 예이다. 특히 WiFi와 이동통신 간의 단말 통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WiFi와 이동통신망 간의 핸드오버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개발되고 있다. WiFi와 이동통신 간의 핸드오버가 지원될 경우, 집안에서WiFi폰으로 통화하다가 집 밖으로 이동해도 이동통신망으로 연동되어 끊김 없이 통화를 계속할 수 있다. 따라서 단말기 통합 차원의 유무선 통합이 아닌 서비스 차원의 유무선 통합을 지원하게 되어 사용자에게 활용도가 증대될 것이다. 실제로 유무선 통합에 적극적인 영국BT(British Telecom)는 WiFi와 이동통신망 간의 핸드오버 기술인 UMA(Unlicensed Mobile Access)를 통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인‘Fusion’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가 요금제로 기존 통신사업자 위협 증대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환경 변화 속에 인터넷전화의 확산은 향후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통신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성전화시장에서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의 확산은 기존 통신 사업자에 대한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무선통신시장이 유선시장보다 파급효과가 더 클 수도 있을 것이다. 무선통신시장의 경우 2006년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 매출의 80%가 음성전화서비스에서 발생할 뿐 아니라, 무선전화 요금이 유선전화보다 비싸서 인터넷전화의 요금과 차이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확산은 이동통신시장의 수익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전화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 간의 경쟁이 이미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프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휴대폰에 적용하여 이동통신시장을 공략할 태세다. 실제로 스카이프는 윈도즈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스카이프2.2’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은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위협에 직면하며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업자인 Vodafone과 Orange는 최근 무선랜 기능이 내장된 노키아 N95 휴대폰을 공급하면서 인터넷전화 기능을 임의로 제한시키는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인터넷전화의 확산과 함께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통신서비스에 비해 네트워크와 장비 구축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저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모델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FON 서비스는 인터넷전화의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한 사례다. FON은 무선랜 가입자들 간 액세스포인트(Access Point) 공유를 통한 저가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FON은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랜 기반의 FON뿐 아니라, 서비스 커버리지가 휴대폰 수준으로 확대된 WiMax FON 서비스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All-IP로의 진화 촉진

끝으로 인터넷전화의 확산은 통신서비스 전송매체가 인터넷으로 통합되는 이른바 All-IP로의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존에 음성전화, 데이터통신, 방송 등에 따라 구분되어 있는 전송 매체가 인터넷전화, IPTV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통합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신시장 환경에서는 경쟁법칙이 현재 같은 네트워크 별 서비스영역 내 경쟁에서 인터넷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경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운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시도되는 서비스 기반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 및 기술적 지원 속에, 그 동안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인터넷전화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전화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전화의 확산에 따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업구조 구축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LG경제연구원(www.lgeri.com) 한승진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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