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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중동 석유화학 산업 영향력 약화되나'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4월29일-- 글로벌화의 진전과 함께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때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급변하기도 한다. 약 7~8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온 대표적 경기 산업, 석유화학 산업에서도 이 말은 예외가 아니다. 최근 대표적인 석유화학 산업 분석 기관인 CMAI는2004~2007년 4년간에 걸쳐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경기호황을 이번 석유화학 사이클의 특징 중 하나로 꼽았다. 2~3년 전만해도 중동 지역의 대규모 신규 물량 출회로‘2007년 대불황설’이 거론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것이다.

중동 석유화학 산업 영향력에 대한 의문 대두

중동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주원료인 에탄(Ethane) 가격은 아시아의 나프타(Naphtha) 또는 북미 에탄 가격의 약 1/5에 불과하다. 유래 없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더욱 확대된 중동 지역과기타 지역 간의 원가 경쟁력 차이는 2004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중동 지역 석유화학 투자 붐을 일으켰다. 이와 같은 중동 투자 러시는 중동산 저가제품의 집중 출회에 따른 급격한 석유화학 경기 하강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사우디를 비롯하여 세계 석유화학 투자를 견인하고 있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페르시아만 협력회의: 사우디, 쿠웨이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 1981년 설립)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중동지역의 영향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동 석유화학 산업은 세계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수익성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보다 세부적으로는 제품별, 지역별 경기 차별화의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동 석유화학 산업의 영향력을 전망하는 것은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판단된다.

중동의 영향력 약화론의 근거와 현실화 가능성 검토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중동 석유화학 산업의 영향력을 평가, 전망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동 석유화학산업 영향 약화론이 제기된 근본 원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동 석유화학 산업의 높은 경쟁력에 새삼 이의가 제기된 이유로는 먼저 신규 에탄 공급량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에탄은 크게 유전 개발과정에서 산출되는 수반가스(Associated gas)와 순수 천연가스 매장인 비수반가스(Non-associated gas)에서 얻어진다. 수반가스의 경우 전체 천연가스 중 에탄함량이 15%에 달하지만, 비수반가스의 에탄 함량은5%에 불과하다. 그런데 최근 수반가스 매장량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규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서 중동 지역에 추가적인 에탄크래커 건설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크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2004년 이후 중동 지역에 대규모 프로젝트가 집중되면서 과거 2년 동안 60% 이상 증가한 건설비용 또한 중동투자의 중요한 제약 요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하에서는 GCC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된 두 가지 이슈의 실체 및 현실화 가능성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이란과 이라크의 경우, 원료는 풍부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정부의 소극적인 외국투자자본 유치 등으로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프로젝트 계획이 실제 이행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불확실한 경우가 많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 하였다.따라서 불확실성이 낮은 GCC 지역의 석유화학 경쟁력만을 놓고 평가했을 경우에도 세계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실제 중동의 석유화학 산업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일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1. 저가 원료 확보의 한계?

● 에탄 외에도 다양한 원료 존재
신규 에탄 공급 감소는 과연 중동 석유화학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될까? 이제까지‘중동의 저가 석유화학 원료’는 곧‘에탄’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실상 중동 지역의 석유화학 원료는 훨씬 광범위하다. 사우디의 천연가스만 보더라도 프로판, 부탄, 펜탄 등 3개 이상의 탄소로 이루어진 천연가스 매장량 비중이 12.7%로 에탄의 매장량(16.7%)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 위주의 취약한산업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GCC 국가들이 석유정제설비 및 GTL 설비(Gas-To-Liquid,천연가스로부터 나프타 및 석유제품을 생산) 증설에 주력함에 따라 에탄, 프로판, 부탄, 컨덴세이트(가스 산출시 부산물로 얻어지는 탄소 수가 5개 이상인 탄화수소, 일종의 액화 천연가스)와 같은 천연가스계 원료 이외에도 나프타 등 석유계 원료 공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프로판, 부탄, 컨덴세이트 등 탄소가 3개 이상인 이들 탄화수소는 메탄이나 에탄 대비 탄소수가 많아 무겁다는 뜻에서‘Heavy Feedstock’이라 불린다. 이들 Heavy Feedstock을 사용할 경우 에탄을 원료로 할 때는 만들어 낼 수 없는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우리가 GCC 국가의 Heavy Feedstock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비단 이와 같은 물질 자체의 특성에 그치지 않는다. 오늘 날과 같은 자원 민족주의시대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자원 보유 국가의 해당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의지’이다. 이러한 점에서 GCC 국가의 산업 다각화/고도화 의지는 에탄외의 다양한 Heavy Feedstock이 GCC 지역에서석유화학 원료로 폭넓게 사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 다각화되면 될수록 GCC국가들은 유가 변동에 따라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는 빈약한 경제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자국 내 제조기반 육성 및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조치다. GCC 국가의 인구분포에서 15세 미만 비중은 42%로 기타 OECD 국가 대비 현격하게 높은 수준이다. 다양한 고부가 가치 제품 설비는 그 자체로 석유/천연가스 채굴 설비, 또는 에탄 기반 석유화학 설비 보다 높은 고용 효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국 내 가공/제조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2차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로 사우디, 카타르를 비롯한 GCC 국가들은 석유정제 설비 및 GTL 설비를 통해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 중심 경제구조를 석유제품 수출 구조로 고도화 시키는 한편, 이들 Heavy Feedstock을 활용, 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에탄-PE 위주의 석유화학 산업 구조를 다각화/고부가가치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기술의 발전 가능성
기술 발전 또한, GCC 지역이 저가 원료 공급기지로지속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LNG 기술상용화는 이미 카타르 등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전개발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탈수소) 기술은 프로판으로부터 직접 프로필렌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함으로써 GCC 지역의 석유화학 제품 원료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MTO 기술(Methanol-to-Olefin, 메탄가스에서 메탄올을 거쳐 석유화학 기초 제품을 생산)이 상용화될 경우 현재까지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이 불가능했던 메탄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체 가스 매장량의 약60%이상을 차지하는 메탄이 저가 원료로 활용될 경우, 그 영향은 막대할 것이다.

2. 경제성 확보 가능한가?

그러나 원료가 확보된다 해도 경제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최근처럼 GCC 지역에 석유화학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건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 GCC 국가의 이중가격(Dual Pricing) 정책 지속
특히 에탄 외의 다양한Heavy Feedstock에 있어 경제성이 큰 이슈가 되는 것은, Heavy Feedstock의 경우 에탄 대비 상대적으로 운송, 처리가 용이하여 저가 메리트가 적기 때문이다. 이들 원료의 경우 굳이 자국에서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하지 않더라도 타국으로 수출하거나 연료용으로 소비가 가능하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한 에탄과는 달리 Heavy Feedstock의 경우 GCC 지역과 기타 지역 간의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Heavy Feedstock을 활용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GCC 국가들은 자국 산업의 다각화/고도화를 위해 산업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줌으로써 프로젝트의 적정 경제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에탄 크래커 공정의 경우 대다수 GCC 지역 기업들이 이미 자체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Heavy Feedstock을 활용하는 공정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우디 정부의 경우WTO와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자국 진출 해외기업에게 프로판 및 부탄을 시장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 자금 조달 여건 개선
원료가격 할인 외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 프로젝트 자체에서 발생되는 현금 흐름에 근거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원리금 상환도 그 현금흐름에 의존하는 방식) 관련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2004년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스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은행이 20~25개에서140~150개로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사우디를 중심으로 이슬람 로컬 은행 또한 GCC 지역 내 자금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고유가로GCC 지역 석유/가스/석유화학 설비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GCC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이 국제금융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풍부한 자금이 GCC 지역에 유입되면서 보다 많은 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과거에는 장기 자금 조달의 경우 Libor + 100bp의 금리가 적용되었지만, 최근 Mitsubishi의 Sharq 프로젝트와 Sumitomo의 Labigh 프로젝트의 장기 조달 금리는 각각 Libor + 50bp(10년), Libor +35~65bp(1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업 위험을 신용보증기관과 분담하기 위한 보험금(일종의 금융비용)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장 자산 규모와 사업 리스크 정도에 따라 산정되는 보험금은 국가 신용 등급이 높고, 과거 프로젝트 성공 사례가 많을수록 현저하게 하락한다. GCC 지역의 프로젝트 당 투자규모가 약 3.5~ 10.0 조원 규모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GCC 국가의 높은 신용 등급과 풍부한 사업 경험은 다양한 Heavy Feedstock에 기반한 석유화학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GCC지역 투자를 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기업의 관심 증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GCC 지역의 원료 다변화를 통한 다각화/고도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 기회로 만들어 내고 있다. 과거와 같이‘GCC지역 투자 = PE, EG 투자’라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GCC 국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 참여함으로써 자사의 사업 기반을 강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 GCC 지역 투자 붐이 불기 전의 높은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나 투자 기준도 보다 현실적으로 완화해가고 있음은 물론이다. 중동 국가들이 초기 투자 자본을 유치하던 시절의 무조건적이고 우호적인 투자 조건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GCC 지역 투자 붐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GCC 투자 여건은 악화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면 GCC 지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이다. 단순히 높은 투하자산수익률(ROIC) 외에도, 최근원료별, 제품별, 시장별로 수익성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에서 글로벌 기업의 GCC 지역투자는‘시장 다변화’, ‘ 원료 다변화’, ‘ 제품 다변화’라는 높은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GCC 석유화학 산업 영향력 지속적으로 강화 예상

● 석유화학 전 영역으로 영향력 확대
이상에서 살펴본 GCC 지역의 원료 다변화는 GCC지역의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파급효과가 에탄 기반의 일부 범용 제품만이 아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한 전체 석유화학 제품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 기업 Sabic은 ‘Sabic 2020’이라는 자사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현재는 미미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2020년까지 총 매출의 25~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bic의 첫 번째 다각화/고부가가치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Kayan(Sabic의 자회사)의 제품 범위는 기존의 PE와EG는 물론이거니와 페놀, 아세톤, BPA 및 PC를 넘어선다. GCC 지역 석유화학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라 할 수 있는 Sabic의 행보가 순차적으로 GCC 지역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 승자(Winner)와 패자(Loser) 간 구분 명확
더구나 Sabic을 비롯한 GCC지역 석유화학 기업의 노력은 단순히 제품 다각화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원료 다각화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고부가 제품의 지속적 생산/판매를 위해 기술력 및 마케팅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높은 원가 경쟁력에 기술력, 마케팅력 까지 확보한 GCC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다양한 저가 원료를 바탕으로 한 높은Upstream 경쟁력에 각종 고부가가치Downstream을 확보하고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활약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는 모든 기업이 사이클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고수익과 저 수익을 경험했던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석유화학 사업은 곧 천수답식 사이클 사업이다’는 과거의 사고방식에 잡혀 원료/제품/시장 다변화를 게을리 한 로컬 기업들의 도태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 홀로 과거의 고정 관념에 빠져있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석유화학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인접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누려왔던 아시아 석유화학 기업에게‘변화’는 보다 절실한 과제이다. 글로벌화의 진전이 중국 시장을 더 이상 아시아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세계 모든 기업의 경쟁의 장으로 바꾸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그 복잡성이 증대되는 석유화학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기업들도 제품 성능 개선, 설비 합리화 등 기존의 소극적인 대응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로컬 마켓에 안주하지 말고 시장 및 원료 다변화에 힘써야 함은 물론, 시장 점유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제품 구조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투자 방식에 있어서도 직접투자 외에 인수합병,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원료, 제품, 시장 모든 측면에서 자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변화의 물결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LG경제연구원 박정아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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